유통 빅3는 왜 K패션 세일즈에 팔을 걷어 붙였나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최근 롯데, 현대, 신세계 백화점이 나란히 K패션 해외 세일즈에 나서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백화점들이 명품보다 K패션 브랜드 유치에 공들이기 시작한 지 2년 만에 너도나도 K패션의 해외 진출에 매진하고 있다.
오프 화이트 2위로, 펜디 제친 프라다 5위
한국계 최지원의 아디다스 바디슈트 4위
[어패럴뉴스 장병창 객원기자] 지루한 공방전. 지난 2년간 다섯 차례 뺏고 빼앗기는 공방전 끝에 이번에는 구찌가 1분기 오프 화이트에 빼앗겼던 최고 인기 패션 브랜드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영국 글로벌 패션 리서치 플랫폼 리스트의 올 2분기 패션 브랜드 인기 톱 20 발표 결과다.
리스트 인덱스는 500만 명 이상의 온라인 쇼핑 행태와 구글 검색 데이터, 소셜미디어 접속 결과 등을 종합 분석해 발표하고 있다.
2위로 밀린 오프 화이트에 이어 3위 발렌시아가, 4위 발렌티노에 이어 프라다가 펜디를 7위로 밀어내고 5위에 올랐다. 프라다는 지난해 4분기 11위에서 올 들어 1분기에 6위로 도약한 데 이어 다시한 계단 오르게 된 것이다.
명품이 아닌 브랜드 중에서는 나이키가 9위로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나이키는 지난해 4분기 14위, 올 들어 1분기에 11위였다. 라이벌 아디다스는 16위를 마크했다.
여성 톱 10 인기 아이템 1위는 오프 화이트의 1.4 제트니 캐시 인사이드 핸드백, 2위 테바의 허리케인 XLT2, 3위에는 끌로에의 C미니 크로크 이팩트 가죽 숄더 백이 올랐다.
오프화이트의 1.4 제트니 백은 햄튼 제트니 버스 라인에서 힌트를 얻은 아이템으로 발매 수주 전부터 주문이 밀려 수일 만에 상품이 동이 났다고 소개됐다.
2위 테바의 기능성 허리케인 XLT2는 지난 3개월간 검색 건수가 350%나 증가해 어글리 슈즈 트렌드의 인기가 여전함을 보여줬다. 3위 끌로에의 C 미니 크로크이팩트 가죽 숄더 백은 짧은 기간에 검색이 900%나 폭증, 브랜드를 대표하는 ‘잇 백’이 됐다.
특히 관심을 끄는 인기 아이템은 4위 아디다스 오리지널스와 한국계 디자이너 최지원(Ji Won Choi)의 콜라보레이션 줄무늬 스트레치 저지 바디 슈트. 인기 가수 비욘세가 이 저지 바디슈트를 입은 모습을 인스타그램에 선보여 불티나게 팔려나갔다.
한국계 유망 디자이너 아이템이 세계 톱 10 리스트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랄프 로렌의 타이 다이 폴로 티셔츠도 8위에 올랐다.
남성 톱10 인기 아이템 1위는 아디다스 오리지널스의 이지부스트 350 V2 스태틱 블랙 리플렉티브, 2위는 아디다스 오리지널스의 베컨바우어 올 라운드 스니커즈로, 1, 2위를 모두 아디다스가 차지했고 4위도 아디다스의 라프 시몬스 콜라보레이션 ‘오즈위크 메탈릭 실버’의 몫이 됐다.
3위는 프라다의 바나나 프레임 프린트 셔츠. 프라다의 나일론 버킷 햇도 6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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