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우리 아이 행복한 밥상’ 캠페인에 1억 3천여 만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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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홍콩 부진, 고온의 겨울 등 3대 악재
올 판매, 이익 목표 당초 계획보다 크게 낮춰
[어패럴뉴스 장병창 객원 기자] 지난 몇 년 간 상승 가도를 달려온 일본 유니클로 패스트 리테일링의 판매가 2020 새 회계연도에 곤두박질치는 이변이 연출됐다.
지난주 발표된 1분기(2019-9-11월) 실적은 매출 6,234억 엔(57억 달러)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3%, 영업 이익은 12.4%나 줄었다.
일본 내수 시장을 커버하는 유니클로재팬은 2,330억 엔(21억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5.3%, 유니클로인터네셔널은 2,807억 엔(26억 달러)로 3.6%가 각각 떨어졌다.
그나마 저가 브랜드인 GU의 선방으로 그룹 전체 낙폭을 다소 줄일 수 있었다. GU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4% 늘어난 729억 엔을 기록했다.
패스트 리테일링은 실적 부진 원인을 한국의 불매 운동, 홍콩 소요 사태와 유난히 따듯한 일본 겨울 날씨 등 3대 악재에 발목이 잡혔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는 자체 데이터 분석을 통해 유니클로 해외 비즈니스가 이처럼 큰 폭으로 뒷걸음질 친 것이 10년 만에 처음으로, 국제 영업 이익이 -28%를 기록한 것도 최악이라고 분석했다.
유니클로의 해외 비즈니스 가운데 중국 다음으로 큰 시장인 한국에서의 불매 운동에 대한 조기 대응이 소홀했다는 비판도 터져 나왔다. 제프리 투자은행의 한 애널리스트는 항상 예측은 어렵다며 뺨을 맞기 전까지는 아픔을 모른다고 했다.
유니클로재팬 실적 부진에 대해서는 이상 고온의 겨울 날씨 외에도 소비자 구매 심리를 자극할만한 새로운 제품 출하가 눈에 띄지 않았다는 점이 지적됐다.
패스트리테일링은 1분기 실적이 이처럼 부진하자 2020 회계년도 사업 전망도 당초 계획보다 매출 600억 엔, 영업이익 300억 엔을 각각 줄였다. 매출 목표는 지난 회기보다 2.2% 증가한 2조3,400억 엔(215억 달러)으로 2.5% 하향 조정했다.
지난해 외형에서 자라의 인디텍스에 이은 2위 H&M을 꺾을 기세였던 유니클로의 레이스도 힘겨워졌다. 11월 말 마감한 H&M 연간 매출은 전년보다 11% 증가한 246억 달러. 4분기(9-11월) 실적도 9% 증가한 65억6,000만 달러로 패스트 리테일링을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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