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슈트 소비 줄었지만 고급화 경쟁, 왜?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남성복 업계의 슈트 고급화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슈트로 출근하는 직장인들의 비중이 줄고, 면접·경조사 등 예복 수요로 이동하고 있는 데 따른 현상이다. 과거에 비해 저가보다는 중가, 중가보다는 고가를 선호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
제이시페니, 메이시스 이어 갭 합류
240억 달러 규모, 시장 점유율 6%
[어패럴뉴스 장병창 객원기자] 미국 의류 리세일(resale) 시장에 제이시페니, 메이시스, 노드스트롬에 이어 최근 갭까지 덩치가 큰 리테일 체인들이 뛰어들며 판을 키우고 있다.
이 같은 추세는 지속 가능 패션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쇼핑 트렌드 변화와 매출 부진으로 새로운 출구 찾기에 고심하는 의류 리테일러들의 노력이 부딪히는 접점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두 니즈 (needs)의 접점인 리세일이 불꽃을 튀기며 인기 아이템으로 부상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쓸리고 있는 것이다.
리세일 전업의 쓰레드업(ThredUp)이 ‘향후 10년 내에 미국 리세일 시장 규모가 패스트 패션을 추월할 것’ 이라고 예측했던 2018년 전망을 되돌아보면 지금 미국 리세일 시장 상황은 ‘목표를 향한 차질 없는 전진’의 모습이다. 당시 쓰레드업 설문 조사에 의하면 올해 리세일 사업을 시작하겠다는 업체가 90%에 달했다.
미국 의류 리세일 시장은 지난해 240억 달러, 전체 시장의 6% 점유율로 오는 2022년에는 330억 달러, 의류 시장 전체의 10% 점유율에 달한다는 것이 코헨 앤 컴퍼니 전망이다. 쓰레드업은 오는 2028년 미국 리세일 시장 규모를 640억 달러, 패스트 패션의 1.5배에 달할 것으로 점쳤다.
갭 그룹은 쓰레드업과 손잡고 오는 4월부터 갭을 비롯 바나나 리퍼블릭, 애슬레타, 자니 앤 잭 등의 주요 매장에서 일제히 리세일 사업을 런칭한다. 올드 네이비 분리 독립을 계획을 철회한 이래 10년 이상 허덕여온 매출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기 위한 희망의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지난해 8월부터 리세일 시장 진출을 추진해온 메이시스는 40개 체인점에 리세일 팝업숍을 개설해 아메리칸 이글, 빅토리아 시크릿 등 쓰레드업이 큐레이팅한 다양한 브랜드를 다루고 있다. 제이시페니도 30개 체인점에서 리세일을 런칭했고 노드스트롬은 최근 오픈한 뉴욕 플래그십 체인점에 ‘씨유 투모루(See You Tomorrow)’라는 명칭의 리세일 숍을 열었다. 제이 크루도 자매 브랜드인 메이드웰 6개 매장에서 시범 사업을 전개 중이다.
리테일러 별로 리세일 방식에 약간의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 쓰레드업 백을 통해 우송되어오는 리세일 상품에 적정한 가격의 크리딧, 혹은 기프트 카드를 주고 그 크리딧으로 다른 상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가격은 예를 들어 소매 정찰 가격 195달러의 랙 앤 본 청바지의 경우 리세일 가격은 사이즈별로 평균 90-99달러, 통상 50% 이상 할인된 가격이 적용된다.
리세일의 추가적인 장점으로 드레스, 팬츠 등의 판매 기간을 연장 시켜 추가 매출을 일으킬 수 있고 재고 부담을 줄일수 있다는 점도 꼽힌다. 통상 리테일러들은 15-20%의 과다 재고 부담을 안고 가지만 리세일로 이런 부담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마진이 좋은 것도 리세일의 장점이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리세일과 패스트 패션 성장 전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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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남성복 업계의 슈트 고급화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슈트로 출근하는 직장인들의 비중이 줄고, 면접·경조사 등 예복 수요로 이동하고 있는 데 따른 현상이다. 과거에 비해 저가보다는 중가, 중가보다는 고가를 선호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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