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빅3는 왜 K패션 세일즈에 팔을 걷어 붙였나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최근 롯데, 현대, 신세계 백화점이 나란히 K패션 해외 세일즈에 나서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백화점들이 명품보다 K패션 브랜드 유치에 공들이기 시작한 지 2년 만에 너도나도 K패션의 해외 진출에 매진하고 있다.
인플루언서 마케팅 부작용 증가
‘인게이지먼트 지수’ 확인 필수
댓글 내용 확인 진성 가려내야
[어패럴뉴스 황현욱 기자] 최근 패션 업계가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늘리고 있지만, 팔로워가 부풀려진 경우가 많아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돈으로 ‘팔로워’를 사들이고 심지어 좋아요(Like), 댓글까지 구매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일정 시간을 두고 단계적으로 팔로워를 늘리기도 한다. 팔로워 수가 많을수록 해당 계정에 광고, 협찬 제안이 늘기 때문이다.
인플루언서 마케팅이나 커머스의 부작용에 대한 문제는 지속적으로 거론되어 왔으나 아직 뚜렷한 법 제정이나 제도가 마련되지 않아 현재로서는 업체 실무자들이 진성과 가짜를 가려내는 방법 외에 뾰족한 수가 없는 상황.
덕분에 업체 실무자들이 팔로워를 구매한 계정들을 솎아내는 노하우도 늘고 있다. 우선 ‘인게이지먼트(Engagement) 지수’를 확인한다. 팔로워 수 대비 좋아요‧댓글 수가 얼마나 되는지를 대비해 판단하는 것. 100명이 팔로워를 했을 때 10명이 좋아요, 혹은 댓글을 남겼다면 인게이지먼트 지수는 10%다. 수치가 낮을수록 그 계정은 팔로워를 구매했을 확률이 높다.
두 번째로 ‘외국인’ 팔로워 수 체크한다.
인게이지먼트 지수가 낮고 외국인 팔로워 수가 월등히 많을 때 거짓 팔로워일 수 있다. 팔로워 구매 가격이 한국인 계정보다 외국인 계정이 5분의 1 가량으로 저렴하기 때문이다.
인게이지먼트 지수가 높을 때는 댓글 내용을 확인해야 한다.
팔로워와 좋아요, 댓글 모두 지속적으로 구매할 경우 이 인게이지먼트 지수가 높게 나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때 댓글 내용이 매크로(자동 프로그램)로 작성한 것 같거나 댓글 창을 닫아둔 경우 해당 계정을 블랙리스트에 올리는 식이다.
이렇게 팔로워와 댓글을 사들인 경우는 노출률도 높지 않은데, 이 역시 인게이지먼트 지수로 인해서다. 이 수치가 낮을수록 해시태그에 노출될 가능성이 작아진다.
구매한 팔로워는 해당 계정에 관심이 없으니 댓글은커녕 좋아요도 누르지 않기 때문에 팔로워를 구매할수록 인게이지먼트 지수가 낮아진다.
노출이 되지 않으니 결과적으로 계속해서 좋아요와 댓글을 구매해야 하는 악순환이 발생하게 된다.
캐주얼 업체 한 관계자는 “브랜드 공식 계정의 팔로워를 구매하지도 않고,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진행할 때 대행사를 쓰지 않는다. 종종 효과도 없는 계정에 마케팅 비용을 할애하게 될 경우가 있기 때문에 직접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어패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최근 롯데, 현대, 신세계 백화점이 나란히 K패션 해외 세일즈에 나서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백화점들이 명품보다 K패션 브랜드 유치에 공들이기 시작한 지 2년 만에 너도나도 K패션의 해외 진출에 매진하고 있다.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현대백화점(대표 정지선, 정지영)이 오는 9월 초 현대 부산점을 ‘커넥트 현대 부산’으로 리뉴얼 오픈한다.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남성복 업계의 슈트 고급화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슈트로 출근하는 직장인들의 비중이 줄고, 면접·경조사 등 예복 수요로 이동하고 있는 데 따른 현상이다. 과거에 비해 저가보다는 중가, 중가보다는 고가를 선호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남성복 전문 업체 7개 사의 작년 실적을 분석한 결과, 빈익빈부익부 경향이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지오인터내셔널(송지오), 쏠리드(우영미, 솔리드옴므)가 각각 54%, 8%로 크게 신장했고, 에스티오(에스티코 등)는 보합(1.2%)세를 기록했다.
LVMH그룹을 시작으로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의 1분기 실적 발표가 시작된 가운데 뱅크 오브 아메리카 애널리스트 팀은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의 분기 중 매출 평균 실적은 제로 성장으로 최고와 최저간 매출 성장 격차가 40%까지 벌어져 명품 브랜드들 간의 양극화 현상이 더욱 벌어지고 있다는 보고서를 내놨다.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스포츠 브랜드들이 커스텀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디자인에 대한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과 요구에 대한 반영부터 신체 사이즈 스펙이나 스포츠 활동 목적에 따른 신발 맞춤 제작까지 서비스의 질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