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복 ‘넌블랭크’ 온라인 안착
남성복
'까르뜨블랑슈' 코듀로이 재킷 |
10월 들어 간절기 단품 판매 상승
겨울 헤비 아우터 재고 소진 주력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남성복 업계가 남은 4분기 총력에 나선다.
정장/캐주얼 할 것 없이 산적한 재고 처리와 선기획 신상품의 소진에 주력하고 있다. 행사는 전년보다 평균 4주 빨라졌고 기간도 늘어났다. 이월 상품의 추가 할인도 이어지고 있다.
그나마 희소식은 10월 중순 들어, 회복세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프랑코페라로’, ‘킨록바이킨록앤더슨’, ‘본’ 등 일부 남성복은 지난 2주 기준 전년 수준 회복에서 최대 20%까지 신장한 곳도 생겼다. 12일부터 시작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선선해진 날씨 영향이 컸다.
포근했던 작년 겨울과 달리 올 겨울 한파 예보도 있어, 헤비 아우터 재고 소진에 머물지 않고, 신상품 판매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현재는 판매 기간이 길고 겹쳐 입기 좋은 아이템의 반응이 좋다. 리버서블 제품들과 점퍼형 길이감의 아우터들도 주력으로 부상했다.
이너류는 촉감이 좋고 형태 변형이 덜한 혼방 소재가 주로 팔려나가고 있다. 젊은 층 타깃의 맨투맨과 리버서블 스웨터가 인기다.
‘킨록바이킨록앤더슨’은 리버서블 스웨터를 1천장 이상 판매했고 다잉 기법을 적용한 맨투맨도 상승세로 가을 제품 평균 판매율이 70% 가까이 도달했다.
'마에스트로' 스웨이드 트러커 |
‘지오송지오’는 팔 부분은 셔츠, 몸은 맨투맨 재질의 셔투맨(셔츠+맨투맨)이 매 시즌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출시 2개월만에 초도 물량이 완판되고 리오더에 들어간 제품도 생겨, 스테디셀러로 안착했다. ‘본’도 리버서블 라운드 스웨터를 올해 2컬러 처음 구성하면서, 추동 매출 견인 상품이 되고 있다.
중장년, 어덜트 층에는 캐시미어, 코듀로이 소재가 상품은 스웨터, 자파리 등이 강세다. ‘프랑코페라로’는 자파리 형태의 아카이브 재킷과 캐시미어 스웨터가 판매에 앞장서, 10월 중순 기준 전년대비 10% 신장에 한 몫하고 있다.
‘까르뜨블랑슈’는 코듀로이 소재 재킷을 500장 구성해 판매율 90%를 보이고 있고 폴로형 스웨터도 반응이 상승세다. ‘빌트모아’도 점퍼류가 전년과 동일한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
아우터로는 3~4년 만에 가죽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마에스트로’가 온라인 전용으로 발매한 스웨이드 트러커 재킷이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킨록앤더슨’도 가죽 재킷 판매율이 전년대비 15%p 높다.
‘워모’는 바이커 디자인의 워싱 가죽 재킷을 전년 보다 3개 컬러 늘린 5개 컬러로 구성하면서, 수량도 2배로 늘렸는데, 그 중 2개 컬러가 완판됐다.
이 외에 헨드메이드, 캐시미어 코트 그리고 이너와 아우터로 둘 다 활용 가능한 셔캣, 셔퍼 등 셔츠형 경량 다운 제품들의 판매율도 높아지고 있다.
'본' 리버시블 스웨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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