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 이태원 플래그십 스토어서 '구찌 살롱'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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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MH 패션부문 12%, 에르메스 6.9% 성장
中서 루이비통, 디올, 에르메스에 밀리는 추세
[어패럴뉴스 장병창 객원기자] 올 3분기(7~9월)에 접어들어 LVMH그룹을 비롯 상위 유럽 명품그룹의 실적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는 추세지만 유독 케어링그룹의 주력 브랜드인 구찌가 맥을 못 추자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럽 명품 브랜드들의 3분기 매출 실적은 LVMH그룹 패션 부문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에르메스는 6.9% 증가한 데 비해 케어링은 -1.2%로, 이 가운데 그룹 전체 매출의 60%, 이익금의 80%를 차지하는 구찌가 -8.9%라는 이상 증세를 보였다. 케어링 내에서 입 생 로랑 3.9%, 보테카 베네타 20.7%, 알렉산더 맥퀸, 발레시아가 등이 11.7% 성장한 것과도 비교된다.
케어링그룹이 지난 2분기 중 -43.7%, 구찌 -44.7%로 낙폭이 컸던 점을 감안하더라도 3분기에 유독 구찌만 마이너스로 쳐진 점은 해명이 안 된다.
케어링 최고 재무 책임자인 장 마르크 뒤플레는 3분기 실적을 희망적으로 평가하며 구찌 매출 부진에 대해서도 그동안 크게 의존했던 도매 비중을 줄여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도매 비중을 10% 이내로 줄일 계획으로 내년이면 구찌 매출도 정상을 되찾을 것으로 낙관했다.
하지만 외부 시선은 지난 몇 년간 디자이너 알렉산드로 미킬레오와 CEO 마르크 비자리 조합을 앞세워 초고속 성장을 누려온 구찌 브랜드에 대한 권태감과 함께 중국시장에서 전통적으로 강한 에르메스와 루이비통, 크리스찬 디올을 앞세운 LVMH의 협공에 구찌가 밀린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구찌의 해외 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판매 비중이 컸던 것도 중요한 매출 부진 원인으로 꼽힌다.
구찌 실적을 좀 더 상세히 들여다보면 분기 중 미국을 포함한 북미 지역 매출 44.1% 성장이라는 놀라운 실적에도 불구하고, 중국 등 아시아, 태평양은 18.5% 상승, 유럽 -41.0%, 일본 -22.8%로 각각 떨어졌다.
이에 비해 에르메스는 유럽 -15.2% (프랑스 -22.8%), 미국 등 북미 -5.2%였고 중국등 아태지역은 29.8%, 일본에서는 11.1%의 성장을 기록했다.
가장 크게 대비되는 것은 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서 에르메스의 29.8% 성장에 비해 구찌는 18.5%로 10% 포인트 이상 격차가 생겼다는 점이다. 중국 부유층들이 다시 클래식으로 눈을 돌려 구찌보다는 에르메스가 더 시크하다고 여기는 분위기라는 평가도 있다.
유럽 시장에서도 에르메스 -15.2%에 비해 구찌는 -41.0%로 26% 포인트에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이는 에르메스와는 달리 구찌의 여행객 판매 의존도가 워낙 높은 것이 결정적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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