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제2의 전성기, ‘신발’이 달린다
스포츠
숏다운 찾는 젊은 층 온라인 브랜드로 대거 이동
다운=아웃도어 공식 깨지며, 내년 기획도 불투명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정통 아웃도어 업체들이 다운 신상품 판매를 놓고 고민이 깊다.
올해 주력으로 내놓은 제품들의 판매가 예상만 못하기 때문이다. 일부 업체들은 일찌감치 주력 상품에 대한 할인을 시작했다. 20~30%에서 많게는 40%까지 할인 중이다.
통상 아웃도어는 겨울 매출이 1년 장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겨울 장사의 절반에서 최대 70%는 다운에서 나왔다.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신상품 판매율은 작년 동 시점과 비교해 비슷하거나 소폭 높은 수준이다.
작년보다 평균 20~30% 가량 물량을 줄인 영향으로 절대 판매량은 작년만 못하다.
이월 상품의 판매도 기대치에 못 미치고 있다. 올해 신상품 물량을 줄인 만큼 이월상품에 대한 판매 비중이 높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는 지적이다. 브랜드별 다소 차이는 있지만 평균 40% 내외의 비중을 보이고 있다.
업체들이 기대했던 비중은 50% 내외 선이다. 평소 40% 내외를 적절한 비중으로 보고 있지만 올해는 신상품 생산을 크게 줄인 만큼 이월상품 판매 비중이 높게 나타나야 하지만 그렇지 못하다는 것. 또 팔리는 상품도 한정적이라는 점이 문제다.
신상품 판매가 부진한데는 젊은 층들의 유입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체들은 이번 시즌 숏 기장의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최근 2~3년 트렌드를 이끌어왔던 ‘롱’이 작년부터는 ‘숏’으로 흘러갔기 때문이다. 이에 올해 숏 기장에 대한 기획력을 대폭 강화했다.
하지만 젊은 층들의 소비가 예상보다 낮다. 내셔널지오그래픽, 디스커버리 등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들은 젊은 층 유입이 높은데 반해 정통 아웃도어로의 젊은 층 유입이 좀처럼 이뤄지지 않고 있다. 온라인 브랜드들이 출시한 숏다운으로 대거 이동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내년 겨울 다운제품 기획은 더 깊은 고민에 빠졌다. 아직 섣부른 판단이 이른 시기이기는 하지만 이렇다고 할 히트 상품이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한 상품기획 관계자는 “주력으로 내놨던 디자인마저 올해는 기대치에 한참을 못 미치고 있어 기획을 180도 틀어야 하는 상황이다. 내년 겨울 기획은 브랜드마다 주력하는 부분이 크게 다를 것으로 전망된다. 그에 따른 성패여부도 큰 차이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고기능성의 다운이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고유 아이템이라는 인식이 깨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중가나 저가 시장에서도 구스나 덕 다운을 활용한 아이템들이 쏟아지면서 ‘다운=아웃도어’라는 공식이 깨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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