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춘하 여성복 데님 판매량 ‘쑥쑥~’
패션
사진출처=ISKO Denim |
데님 프로모션 생산량 15% 증가
셔츠, 원피스 등 적용 아이템 확대
[어패럴뉴스 황현욱 기자] 올해 패션 기업들이 데님 제품을 늘린다.
캐주얼라이징, 재택 환경으로 수요가 높아질 것이라는 판단이다.
데님 프로모션 업체인 아이제이컴퍼니의 차재익 대표는 “올 1~2월 생산량은 전년 대비 15% 늘었다. 제도권 데님 전문 브랜드보단, 캐주얼 및 남·여성복의 수주량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데님을 활용한 아이템의 폭도 넓어지고 있다. 국내 데님 원단 업체인 TCE의 내수 영업팀 김건 과장은 “올해 내수 시장의 원단 발주량은 보합세를 보였으나, 업체 별로 스타일 수가 확대되고 있다. 얇은 소재의 데님 셔츠부터 쿨맥스 원단을 사용한 기능성 아이템을 위한 원단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반적으로 시장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고가보단 비교적 저가 데님 원단에 집중되고 있다. 터키산 데님 업체인 ISKO의 한국 지사 조시호 차장은 “데님 전문 브랜드의 경우 고품질의 데님 원단을 고수하고, 그 외에는 비교적 저렴한 원단을 사용하면서 시장성을 테스트하고 있는 단계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리딩 캐주얼 업체들은 발 빠르게 데님 생산을 확대하는 추세다.
에이션패션의 ‘폴햄’은 춘하 시즌 기준으로 데님 물량을 40% 늘렸다. 스타일 수는 2개 확대한 15개 수준으로, 상품 당 물량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뒀다.
‘마인드브릿지’ |
티비에이치글로벌의 ‘마인드브릿지’는 상품 수를 확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기존 4개 스타일로 전개했던 데님 카테고리를 올 춘하 40개 스타일로 대폭 확대했다.
유아동복 업체 역시 향후 데님 생산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 업체의 경우 올 들어 데님 매출이 크게 신장했다.
알제이디의 ‘로아앤제인’은 올 1월에만 데님 매출이 전년 대비 50% 확대, 출시 한 달만에 초도 물량의 대부분을 소진하면서 재생산에 들어갔다. 기존 데님 상품을 중국에서 생산해왔으나, 수요가 지속해서 늘자 추가 물량을 국내 생산으로 전환한 상태다.
기존 데님 팬츠와 재킷만을 판매했다면 올해 원피스, 오버롤 등 상품 수를 확대하면서 데님 카테고리 물량을 10% 늘렸는데, 판매 속도가 목표치를 크게 웃돌면서 올 추동에도 데님을 확대할 방침이다.
일부 남성복 업체도 데님을 활용한 아이템을 늘리는 추세다. 디씨티앤코의 ‘프로드셔츠’는 춘하 시즌, 데님 셔츠의ㅊ 물량을 수량 기준으로 전년 대비 2배 확대했다. 최근 드레스 셔츠의 수요는 감소한 반면 데님 셔츠 등 캐주얼한 카테고리가 판매 호조를 보인 점에 따른 것.
(왼쪽부터) '써스데이 아일랜드' 하이웨스트 루즈 일자핏 데님, 크랍 셔츠형 데님 자켓 |
여성복 업체도 이에 가세하고 있다. 지앤코의 ‘써스데이 아일랜드’는 데님 재킷, 원피스는 물론 데님과 코디가 용이한 원피스, 로브 등의 판매가 잘 되면서, 올 춘하 기준 데님 상품 스타일 수를 10% 확대했다.
지앤코의 ‘코벳블랑’도 데님 비중을 늘리고 있다. 춘하 기준으로 그간 20% 수준이었다면, 올해는 데님이 35%를 차지한다. 특히 데님 원피스가 S/S 상품 중 판매 진도율이 가장 높은 상태다.
랩코리아의 ‘랩’은 재작년부터 데님 수요가 지속해서 올라오면서, 올 춘하에는 수량 기준으로 데님 물량을 20% 확대했다. 지난해 겨울 코트 등 일부 아우터 판매가 저조를 보이면서, 간절기 아우터는 줄이되 수요가 있는 데님 품목을 확대키로 한 것.
업계 한 관계자는 “데님 수요는 지속해서 확대될 전망이다. 온라인 데님 시장의 규모는 거듭 커지고 있고, 청바지 외의 데님 웨어 카테고리 판매도 높아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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