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항석] 코로나 사태가 앞당긴 미래, 준비되어 있습니까
최항석의 '패션 인사이드'
'이새' |
코로나 사태에 출구 없는 직격탄
온라인 확대 등 상품, 유통 다각화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커리어 여성복 브랜드들이 취약했던 온라인 비중 확대에 속속 나서고 있다.
중심 유통인 백화점 조닝 축소로 최근 오프라인 한계가 더 뚜렷해지며 상품 및 유통 다각화가 불가피한 가운데, 올 초 덮친 코로나19로 볼륨을 지키기 어려워서다. 당장은 소소한 매출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지만 언택트 소비로 온라인 소비경험이 더 쌓인 앞으로의 변화, 미래고객확보를 대비하기 위한 준비차원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새’를 전개 중인 이새에프엔씨는 지난달 네이버쇼핑에 ‘이새’ 브랜드관을 오픈하며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고, 오는 5월 중순에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소(SOH)’의 자사 온라인몰을 리뉴얼 오픈한다.
리뉴얼 개편에 따라 현재 ‘소(SOH)’ 온라인 몰에 구성돼 있는 그릇 류, 생활도구 외에 원마일웨어와 베게 등의 라이프스타일 소품 류 등 새로운 카테고리를 추가한다. 원마일웨어는 시장조사를 바탕으로 온라인 성격에 맞는 상품을 기획 중이다.
‘이새’ 웨어는 자사몰이 아닌 네이버쇼핑을 통해서만 선보일 계획으로, 주 1회 촬영을 진행하며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보강하고 업로드 상품 수를 늘려가며 판매율 상승을 꾀하고 있다.
‘발렌시아’를 전개 중인 발렌시아도 자사 온라인 몰 오픈 준비에 한창이다. 오는 5월초 오픈 예정이다.
‘요하넥스’를 전개 중인 세미어패럴은 현재 64개 사이트를 통해 상품이 판매되고 있고 연간 외형 400억 중 10%를 온라인을 통해 올리고 있다. 작년 추진했던 영업부 내 온라인팀 신설, 홈페이지 개편 및 자체 온라인몰 구성 등 이커머스 역량 강화 전략을 상반기 중 구체화하고, 하반기 실행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해 온라인 전용 상품을 일부 개발하고 이월상품도 온라인 전용을 분류하는 등의 테스트 시도들을 해왔고, 올 6월께 온라인 전담팀을 꾸려 보다 속도감 있게 움직일 계획이다.
‘크레송’을 전개하는 크레송도 백화점 이외 유통 채널 다각화 전략에 따라 하반기 온라인 비중확대에 나선다. 이를 위한 선행과정으로 상반기 중 유통채널별 상품 볼륨 등 전반적인 방향 수정을 완료한다.
신만섭 대표는 “예전과 동일한 컨셉, 가격, MD조닝을 유지하면 1~2년 뒤 퇴보할 수밖에 없고, 특히 온라인은 변화가 선행되지 않으면 아무리 노력해도 포지션 한계를 벗어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번 춘하시즌부터 ‘크레송’의 상품 변화를 시작했고 가을부터 한층 달라진다. 에이지 타깃을 낮춰가며 온라인 구매력을 가진 신규고객 유입을 이끌고, 의류에 한정짓지 않고 잡화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의 확장도 시도한다.
온라인 채널은 자사몰 오픈 보다는 외부몰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향으로 잡았다. 빅3 유통사의 온라인 통합 등 전반적인 흐름을 보며 향후 가야할 방향을 확정짓는다.
‘마리끌레르’를 전개 중인 퍼스트에프엔씨는 작년 초 온라인사업부를 신설, 확대에 적극적이다. 젊은 층 내부 구성원들이 주축이 돼 상품기획 및 마케팅에 나서고 외부 몰 입점을 늘리며 속도를 더하는 중이다. 올해도 전용상품을 강화하고 젊은 층 유입을 이끌 마케팅 투자를 강화한다.
‘안지크’를 전개 중인 리드마크는 올해 온라인 매출 전년대비 20% 이상 신장을 목표로 움직이고 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롯데온, 현대몰 등 유통사 온라인 사이트를 중심으로 기획 신상품, 이월특가상품을 보다 적극적으로 제안하고 있다. 전체매출 중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아 자사몰 계획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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