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스 재킷, 간절기 아우터 판매 견인

발행 2019년 10월 08일

전종보기자 , jjb@apparelnews.co.kr

 

‘디스커버리’ 부클 테크 후리스
‘디스커버리’ 부클 테크 후리스

 

일명 ‘뽀글이’ 주력 아이템 부상
일부 경량 다운 판매량 넘어서

 

[어패럴뉴스 전종보 기자] 플리스 재킷이 가을시즌 메인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스포츠, 아웃도어, 캐주얼 등 여러 복종에서 경량 다운과 함께 플리스 재킷을 간절기 주력 상품으로 판매 중이다.


지난 시즌 일부 선보인 제품들이 높은 인기를 끌면서, 올해는 베스트, 롱·숏 재킷, 후드·맨투맨 티셔츠 등 여러 형태로 출시됐다.


인조 양모, 페이크 퍼, 보아, 부클 등 브랜드마다 사용된 소재에 따라 다양한 이름이 붙여졌으나, 외관으로 인해 통상 ‘뽀글이’라고 불리며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SPA 브랜드 탑텐의 경우 최근 진행한 1+1 프로모션을 통해 플리스 판매량이 급증, 현재까지 15만장 이상 판매됐다. 플리스 전체 물량을 지난해보다 5배 이상 늘린 만큼, 겨울 시즌까지 판매량을 높일 수 있는 여러 프로모션을 기획 중이다.


아웃도어 업계는 ‘뽀글이’ 플리스가 가을 시즌 최대 히트 상품이다. 매년 다양한 소재, 스타일의 플리스 제품을 판매 중인 가운데, 올해는 해당 제품이 가장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대표 브랜드로 꼽히는 파타고니아는 올해 역시 빠른 판매 속도를 보이고 있다. ‘레트로X’, ‘스냅티 풀오버’ 등 인기 아이템은 9월 초 출시 당일 일부 컬러와 사이즈가 품절됐다. 지난해보다 물량을 크게 늘리지 않은 만큼, 올해도 조기 소진이 예상된다.


디스커버리는 플리스 재킷 매출이 전년대비 10배가량 증가하며 9월 매출을 주도했다. 올해 스타일 수를 3배 늘리는 등 스타일과 물량을 모두 확대한 가운데, 메인 상품인 ‘부클 테크 후리스’가 출시 3주 만에 매진(온라인 몰)되는 등 초반부터 높은 인기를 끌었다. 현재 해당 제품은 4차 리오더후 예약판매에 돌입했다.


K2 역시 지난해보다 판매 속도가 빠르다. 9월말 기준 플리스 제품 판매량은 1만장 이상이며, 10% 이상 판매율을 기록 중이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8월말부터 판매를 개시, 일부 스타일을 약 2주 만에 리오더했다. 플리스 제품 전체적으로 예상보다 높은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컬럼비아 또한 ‘뽀글이’ 플리스 제품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판매되고 있다.


캐주얼 브랜드들의 제품도 판매호조를 보이고 있다. 아웃도어 수준의 많은 물량과 스타일을 준비하진 않았지만, 리버시블 재킷과 같이 높은 가성비와 한층 캐주얼한 디자인을 기반으로 젊은 층에게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지프는 8월말 ‘뽀글이 지프 플리스’를 출시한 후, 한 달 만에 절반 가량 판매됐다. 계속해서 높은 판매율을 유지하기 위해, 백화점 팝업 스토어 진행과 같은 마케팅, 프로모션을 준비 중이다.


MLB는 지난해 소량 출시한 제품들이 인기를 끌었던 점을 반영, 맨투맨, 후드 티셔츠부터, 아노락, 집업, 리버시블 재킷 등 여러 스타일로 구성된 ‘후리스’ 컬렉션을 선보였다. 현재 주간 판매량이 700~800장에 달하는 등 간절기 아우터 중 가장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스타일 별로 고르게 판매량이 올라오고 있어, 시즌 말 높은 판매량을 예상하고 있다.


이 밖에 ‘커버낫’, ‘골 스튜디오’ 등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들 또한 플리스 재킷을 가을 시즌 메인아이템으로 판매하며 10·20대에게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롱패딩 열풍으로 인해 한동안 가을 상품 판매가 가을 재킷이 아닌 롱패딩 선판매에 초점이 맞춰졌었다”며 “롱패딩 열기가 주춤하며 선판매 역시 반응이 좋지 못한 가운데, 지난해 일부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뽀글이’ 플리스가 대체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브랜드 대부분 해당 제품이 가을 매출을 주도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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