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체, 라이브커머스 직접 투자 확대
이커머스
'럭키슈에뜨' |
온라인 홍보 비중 10~30% 늘려
콘텐츠 제작, SNS 마케팅 주력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패션업계가 온라인 소통 강화를 위해 관련 홍보 마케팅 투자를 늘린다.
대부분의 브랜드가 올해 홍보마케팅 예산 중 온라인 비중을 10~30% 더 늘렸고, 상황에 따른 추가 확대를 계획 중이다.
비대면 소비문화의 빠른 확산으로 오프라인 힘이 약화되고 온라인 기여도가 더 커진 만큼 전용 브랜드 런칭, 자사몰 육성 및 외부몰 입점 확대 등 이커머스 비중을 키우는데 더욱 속도를 내고 있어서다.
인디에프는 ‘조이너스’, ‘꼼빠니아’의 전체 마케팅 예산 중 40%, 43%를 온라인에 할애한다. 예년보다 10% 가량 비중이 늘었다. 지난해부터 진행한 두 브랜드 통합 자사 온라인몰 ‘제이코(J.CO)’의 활성화, 온라인 제품 촬영, 온라인 홍보 등에 할애한다.
이 회사 관계자는 “전체 예산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모델을 스타에서 일반 모델 기용으로 바꾸는 등 비용 조정을 통해 온라인, 광고 콘텐츠 강화에 예산이 더 실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이코(J.CO)’ |
신원도 전체 예산만 확정 짓고 아직 온/오프라인 각각의 예산을 책정하지 않았으나, 온라인 예산 비중을 훨씬 늘려 집행할 계획이다. 여성복뿐 아니라 전 브랜드가 유튜브용 영상 촬영을 통한 마케팅, 다양한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제품 프로모션을 강화하고 언택트 판매 관련에 예산을 더 할애한다. 온라인 전용상품 판매를 활성화할 수 있는 다양한 비대면 판매채널 확대로 소비자 접점을 적극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바바패션은 작년 매출대비 6.6%였던 바바더닷컴 광고비를 올해는 13%로 확대 운영한다. 미디어 외 라이브, 영상, 회원가입에 적극 투자하며 패션케어 종합몰로서의 자리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종합몰 전환시점인 9월 TVC광고 진행을 위한 추가예산 투입도 계획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럭키슈에뜨’도 온라인 비중을 늘린다. 시즌별 컬렉션 라인 출시와 연 2회 콜라보레이션 상품 출시, 연 2회 온라인 익스클루시브 상품 출시(뉴 카테고리 라이프스타일 아이템), 새로운 셀럽과 톱(Top) 모델을 활용한 연간 비주얼 전개 등으로 이전보다 잦은 노출과 소통이 이뤄져야 해서다.
‘써스데이아일랜드’ |
지엔코는 ‘써스데이아일랜드’ 마케팅 예산 중 온라인 비중을 20% 이상 늘려 잡았다. 설렙과 연계는 물론 스타일링 노출을 확대할 영상 콘텐츠를 강화하며 바이럴 및 노출을 강화하는 전략에 따른 것이다. 이비즈팀 자체 마케팅과 노출도 강화한다.
‘캐리스노트’를 전개 중인 형지아이앤씨도 브랜드별 차이는 있으나 전체 홍보마케팅 예산에서 온라인 비중을 20~30% 늘려 잡고, SNS 콘텐츠, 영상과 라이브 콘텐츠를 한층 강화한다. 디지털 웹진과 주력상품 영상, 랜선 클래스, 프로모션 등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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