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패션 시장 장악한 ‘워크웨어’, 메가 트렌드 부상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올 봄 패션 시장을 ‘워크웨어’가 장악했다. 여러 개의 주머니, 넉넉한 실루엣, 빈티지를 특징으로 하는 워크웨어의 대표 아이템은 워크 재킷, 데님 재킷, 카팬터 팬츠 등이 꼽힌다.
발행 2019년 12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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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규 브라더인터내셔날코리아 본부장 |
올 초 컬처트렌드연구소(CUTI)는 트렌드 키워드로 ‘셀피(SELPPY)의 법칙’을 발표한 바 있다. 셀피는 ‘Self’와 ‘Happy’의 합성어로 ‘진정한 자신의 행복을 찾기 위한 법칙’이란 뜻이다. 지난해 개인의 행복에 초점을 맞춘 ‘소확행’이 키워드였다면 올해는 자신만의 행복을 위한 맞춤형 소비문화가 인기를 모았다.
이러한 맥락에서 최근 산업 전반에 자신만의 개성을 중시하는 소비계층을 위한 ‘커스터마이징’ 트렌드가 가속화되고 있다. 개인의 가치와 취향을 존중하는 사회 분위기가 확산되고 젊은 층을 중심으로 개인주의 성향이 점차 강해지면서 소비 트렌드도 그에 맞춰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기존에는 규격에 맞춰 대량 생산된 제품을 소비자들이 구입하는 방식으로 소비됐기 때문에 사실상 공급자가 트렌드를 주도해 왔다. 그러나 소비 트렌드가 사용자 맞춤형인 ‘커스터마이징’으로 옮겨가면서 소비자들이 원하는 형태와 사양으로 제품을 제작하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에 많은 기업들이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커스텀 제품 생산을 위해 디지털 커스텀 프린팅 장비의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 한번 구입하면 5년 이상 사용해야 하는 산업 장비인 만큼 가성비와 투자 대비 효과 외에, 도입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칠 여러 요소들을 꼼꼼히 따져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첫째, 공급업체로부터 장비 사용, 활용, 유지보수 교육을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고가의 산업 장비를 판매하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본 장비 운용법, 전용 그래픽 툴 사용법, 기타 아이템 제작을 위한 액세서리 사용법, 효과적인 유지보수 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제공하는지 따져보는 것이 필수이다.
둘째, 공급업체가 장비 사용법을 넘어 실제적인 사업 성공으로 이끌어줄 비즈니스 활용 방안을 공유하고, 비즈니스 레벨업을 가이드하는 지원을 제공하는지 살펴봐야 한다. 공급업체가 작업 손실율, 인건비를 포함한 전체 운용 비용, 기존 사업에 커스텀 프린팅 장비 도입을 통한 신규 사업 진행 시의 운영 비용, 제품 원가, 소모품, 원단, 공임, 디자인 등을 포함한 실제 생산 품목당 마진구조 등 다양한 측면의 비용을 정확히 예측하고 최적의 활용 방안을 제시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췄는지 따져봐야 한다. 또 생산성 향상 노하우 및 타 기업의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신규 아이템 발굴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하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특히 관련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다양한 분야의 사용자들을 위한 커뮤니티를 만들고 교류를 지원하는지도 고려해봐야 한다.
셋째, 공급업체가 최신 펌웨어 및 기술 지원을 제공하는지 살펴봐야 한다. 고가 고사양의 산업용 장비는 언제나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야 하며, 산업용 장비의 펌웨어 업데이트는 생산성 및 손익과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다. 또 공급업체의 전문가와 핫라인으로 연결되어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장비 중단은 곧 생산성 문제로 이어지며 나아가 브랜드 평판과 고객 충성도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문제 발생 즉시, 공급업체의 유선 및 원격 기술 지원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
대중 트렌드를 중시하는 한국시장에서 커스터마이징 패션 시장은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최근 달라진 분위기 속에서 디지털 가먼트(의류) 프린터도 여러 산업 분야의 관심을 받고 있다. 디지털 가먼트 프린터는 나염 방식과 달리 인쇄 방식이 매우 정교하고 내구성도 높다. 사용법이 용이해 초보자도 손쉽게 활용 가능하고, 신속한 생산과 인건비 절감이 가능하며, 다품종 소량 생산으로 재고 리스크도 없애준다. 결국 파트너를 선택할 때 중요한 것은 장비와 비즈니스 모두에 대한 깊이 있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할 수 있는지를 살피는 혜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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