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제2의 전성기, ‘신발’이 달린다
스포츠
근 10년 이래 최악의 판매율 보여
상위 10개 브랜드 재고만 200만장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올해 아웃도어 업계에 다운(down) 재고가 대량으로 풀릴 전망이다. 이번 19F/W 시즌 다운 점퍼 판매가 극도로 부진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여름 역 시즌 마케팅부터 메인 시즌인 가을·겨울까지 재고 소진을 위한 업체들의 판촉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아웃도어 업체들에 따르면 이번 겨울 다운점퍼 판매는 예년 수준에 한참을 못 미쳤다. 일부 브랜드를 제외하고 대부분이 2월 중순 현재 50%에 못 미치는 판매율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10여년 이래 최악의 판매율이라는 지적이다.
업계 한 임원은 “통상 리오더를 수차례 진행하고도 판매율이 70% 이상 나오는데 리오더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판매율이 50%가 안된다는 것은 심각한 상황”이라며 “이를 소진하기 위한 경쟁은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헤비 점퍼 판매 부진 영향이 컸다. 업체들에 따르면 다운 재고 중 절반 이상이 헤비 점퍼다. 그 중 롱 패딩 점퍼의 재고가 상당하다.
날씨와 트렌드 변화의 영향이다.
18F/W 시즌을 기점으로 롱 패딩에 대한 수요가 급감하면서 19F/W 시즌에는 반응이 거의 없었다. 특히 낮 기온이 영상을 웃도는 포근한 겨울날씨가 계속 돼 구매력이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모 브랜드의 경우 TV광고를 진행했던 상품조차 60%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TV광고를 진행한 상품은 조기 품절돼 리오더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반응이 기대치에 한참 못 미쳤다는 평가다.
업계는 올해 쏟아질 다운 재고가 상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매출 상위 10개 브랜드의 연 다운 생산량은 평균 40~50만장. 수량 기준 판매율이 절반에 머물렀다는 점에서 10개 브랜드의 재고량은 최소 200만장에 이른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2~3년차 재고까지 더해지면 300~400만장의 다운이 쏟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치열한 할인율 경쟁이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적게는 40%에서 많게는 50~60%까지 할인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재고가 크게 늘어난 만큼 신제품 생산과 재고 소진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이뤄내느냐가 아웃도어 업체들의 큰 과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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