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올 여름 승부처는 ‘데님’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여성복 업계가 이번 여름 데님 비중을 늘려 수요를 이끈다. 예년보다 많게는 2배까지 비중을 키웠고, 적용 아이템도 보다 다양화, 데님 액세서리까지 선보이며 데님 셋업 코디네이션을 강화했다.
우포스 |
‘우포스’ 전년 대비 매출 두 배로 늘어
기능성으로 출발해 패션 아이템 안착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올 여름 리커버리 샌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리커버리 슈즈를 대표하는 우포스, 텔릭, 호카오네오네 등이 무신사, 29cm 등 온라인 플랫폼과 슈즈멀티숍에서 베스트셀러에 속속 올라서고 있다. 여름 슈즈 트렌드가 플립플랍, 슬라이드에서 리커버리 샌들로 완전히 넘어간 분위기다.
리커버리 샌들은 주로 액티브한 스포츠 활동 이후 발의 피로감을 줄이기 위해 신는 신발이다. ‘애프터 스포츠 풋웨어’, ‘리커버리 슈즈’, ‘리커버리 플립’ 등으로 불린다. 대부분 브랜드가 의료용 신발로 출발한 경우가 많은데, 국내서는 기능성 보다는 트렌드로 국내 시장에 안착, MZ세대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이번 시즌 특히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템은 ‘리커버리 플립’ 즉 두터운 플랫폼의 일체형 조리 샌들이다. 20대 패션 트렌드에 맞고 내구성과 착화감이 탁월한데, 무게는 가벼운 게 특징이다.
온오프라인에서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리커버리 샌들은 바로 프라임네트웍스가 2012년 런칭한 ‘우포스(OOFOS)’다.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두 배 증가했다.
우포스 |
‘우포스’는 미국 신발 전문가들이 설계하고 프라임네트웍스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우포스 소재를 적용한 신발이다. 미국 브랜드지만 프라임네트웍스가 지분을 참여해 국내에 런칭됐다.
런칭 초반에는 병원 근무자나 근저족막염 환자들이 신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 일반고객이 크게 늘면서 패션 시장까지 확장하게 됐다. 현재 무신사 등 온라인 플랫폼은 물론 신세계 강남점, 본점에서 팝업 스토어를, 슈즈 멀티숍 ‘폴더’ 매장 10곳에서 판매 중이다.
‘우포스’의 첫번째 인기 비결은 가격이다. 해외 보다 국내에서 더 저렴해 20~30대의 구매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고 재구매율도 높다.
텔릭 |
투비스코리아가 지난해 도입한 미국 리커버리 풋웨어 ‘텔릭(TELIC)’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 들어서만 5천 켤레 이상 판매됐다. 이 브랜드는 2012년 미국에서 탄생해, 뉴욕타임즈 어바웃닷컴에서 독자들이 선정한 ‘베스트 컴포트 슈즈’에 선정되기도 했다. 독자적인 기술의 열반응 소재 노발론(NOVALON)을 적용, 온도가 내려가면 단단해지고, 따뜻하면 부드러워진다. 쿠션감, 복원력, 탄성력이 탁월하고 무게도 가벼워, 오래 걸어도 편안하다.
현재 주요 백화점, 온라인 쇼핑몰, 멀티숍, 편집숍 등을 통해 판매 중이다. 이 회사는 SNS를 통해 해외서의 인지도, 기능성, 차별성에 중점을 두고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내년에는 20대 패션 및 스포츠 브랜드와 협업도 진행한다.
호카오네오네 |
프랑스에서 탄생한 프리미엄 스포츠 신발 ‘호카오네오네’는 미국 캘리포니아를 거쳐 2013년 어그, 테바 등을 보유한 데커스 브랜드(Deckers Brands)의 자회사로 흡수됐다. ‘호카오네오네’의 국내 전개사는 조이웍스다. 현재 아트모스, 온더스팟, 스컬프, 폴더 등 총 30여 곳에서 판매 중이다. ‘호카오네오네’의 판매가는 다소 높지만 매출은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포스팀은 ‘아치스’와 ‘프리워터스’를 전개 중이다. ‘아치스’는 호주의 족부정형외과 의사 대니얼 존스가 개발한 리커버리 슈즈다. 이 브랜드는 와디즈 펀딩, 인스타그램에서 특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 진행한 와디즈 펀딩 1차 판매에서 1억9천만 원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2년 전 도입되니 미국의 ‘프리워터스’는 복원력이 탁월한 슈프림 폼이 적용된 제품으로 발바닥의 충격을 분산시켜 준다. 현재 자사 슈즈 편집숍 ‘세이브힐즈’에서 판매 중인 가운데 전년 대비 매출은 약 10% 증가했다.
컴테크케미컬이 전개 중인 ‘제로비티’도 인기몰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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