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가 고래를 삼키면... 로드 앤 테일러와 르 토트 함께 파산

발행 2020년 08월 04일

장병창 객원기자 , appnews@apparelnews.co.kr

 

 

[장병창 객원기자] 지난 1826년 창립,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백화점 체인으로 명성을 얻어온 로드 앤 테일러(Lord & Taylor)가 이를 인수한 샌프란시스코의 여성 의류 렌탈 서비스 스타트 업 르 토트(LeTote)와 함께 파산 보호 신청을 냈다.

 

지난해 르 토트의 로드 앤 테일러 인수를 본지(9월 3일자)는 ‘새우가 고래를 삼켰다’고 보도한 바 있다. 결국 두 기업이 함께 파국을 맞게 된 것이다.

 

르 토트는 지난해 파산보호 신청을 낸 로드 앤 테일러를 캐나다의 허드슨 베이 (Hudson’s Bay)로부터 1억 달러에 인수했다.

 

르 토트는 위 워크(We Work)에 매각된 맨해튼 피프스 애비뉴의 로드 앤 테일러 플래그십 스토어 빌딩을 제외한 전국 38개 체인점을 손에 놓고 중년 여성층을 겨냥해 재기를 노렸지만 팬데믹 광풍에 또 하나의 제물이 됐다.

고래도 죽고 자신도 함께 죽을 수 있는 위기를 맞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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