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테로×암피스트, ‘디렉터 라인’ 호조
남성복
기존 시즌제 탈피
큐레이션 적중도 초점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볼드(대표 이석영)가 전개하는 남성 캐주얼 ‘듀테로’가 젊은 층을 대상으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 브랜드는 ‘에스피오나지’ 디렉터 출신의 이석영 대표가 작년 3월 초 런칭한 브랜드다. 작년 추동부터 티셔츠, 후드, 맨투맨을 중심으로 판매 호조를 보였고 일부 상품이 완판됐다.
이석영 대표는 “90년대를 베이스로 빈티지 무드의 아메리칸 컬처를 표현하고 있다. 영화와 음악 등 다양한 분야를 상품의 래터링, 프린팅으로 녹여내고 있다”고 말했다.
상품 출시 방식도 남다르다. 통상의 시즌제를 탈피해 챕터제로 운영되는데, 제품의 컨셉이 정해지고 품목이 출시되는 것이 한 챕터다. 현재 출시된 상품들의 챕터는 3으로 시장에 나오는 날짜는 제각각이지만, 품목별 판매 기간에 최대한 맞춰 출시한다.
이 대표는 “반 시즌제로 볼 수 있다. 모바일로 전 세계 상품들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시대에 기존 춘하, 추동의 시즌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통은 온라인 무신사, OCO, 자사몰 등에 오프라인은 므스크숍, 이디엄 스토어 등 4곳에 숍인숍에 입점해 있다. 남은 하반기에는 품목을 확대해 물량도 금액기준 작년대비 1.5배 늘린다. 티셔츠와 후드를 확대하고 겨울에는 코트가 구성된다. 물량 비중도 세분화 한다. 40%는 대중적인 제품으로 20%는 마니아층을 위주로 나머지 40%는 두 상품들의 균형을 맞춘다. 브랜드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자금 운영에 무리가 없는 구성을 위한 조치다.
또 이 대표는 “유통은 매출 크기 보다는 큐레이션 적중률이 우선이다. 연속성도 핵심으로 채널별 전문성도 높이고 있다. 온라인은 지정MD와 인력 변동 없이 소통하고 오프라인은 매장에 직접 상품을 배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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