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커머스로 성장한 D2C 기업, 브랜드 사업 키운다
종합
'리차드빈' |
디지털 네이티브 브랜딩 전개
아이템으로 시작해 브랜드 완성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미디어커머스 기업 블랭크코퍼레이션(대표 남대광)이 패션 사업에 상당히 힘을 주는 분위기다.
이 회사는 마약베개 ‘바디럽’, 남성 뷰티 ‘블랙몬스터’, ‘퓨어썸샤워기’, 애견용품 ‘아르르’ 등 20여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전개해 오다, 2년 전부터 패션 브랜드 사업 확장을 시작했다. 현재 여행가방 ‘패리티’, 속옷 패션 ‘언코티드-247’, ‘비브비드’ 등 패션 브랜드만 10여개에 달한다.
패션 사업의 접근 방식도 이색적이다. 온라인 환경에 최적화된 일명 ‘디지털 네이티브 패션 브랜드’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 중이다. 주로 미디어커머스의 판매 전략을 적용, 트렌드 보다 고객의 니즈를 파악해 컨셉을 정하고, 아이템 플레이, SNS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런칭 초반 아이템 위주로 판매하며 이목을 집중 시키고, 이후 컬렉션을 확대해 브랜드로 성장시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엘바테게브' |
이 회사는 2018년 핸드백 ‘엘바테게브’를 통해 패션 사업을 시작했다. 올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8% 신장했다. 비건 패션의 붐업을 감안해 전 제품을 베지터블 가죽으로 제작하고 미니백 제품을 라인업 해 ‘미니백 맛집’이라는 정체성을 확립했다. 클러치, 크로스백, 벨트백 등 세 가지로 스타일링 할 수 있는 가성비 미니백 시리즈를 선보였는데, 현재까지 엘바미니백, 너츠백, 테리토리백 등이 출시됐다.
차정원 등 뮤즈와 협업을 진행하고, ‘모바일 찾아가는 쇼룸’ 등 콘텐츠 커머스를 기반으로 성장, 올 상반기에는 브랜드백, 플랫백을 출시했고 하반기에는 미들 사이즈, 빅 사이즈 등 다양한 크기의 가방을 선보인다.
'언코티드247' 발란스자켓 |
남여성 언더웨어 브랜드도 나란히 약진 중이다. 지난해 런칭된 남성 언더웨어 ‘언코티드-247’은 올해 데일리 웨어까지 확장하면서 성장세가 가파르다. 현재 누적 판매량 35만 건을 기록했다. 이지웨어와 데일리웨어로 포인트를 살린 ‘발란스팬츠’는 현재 총 16만장이 판매됐고, 상품 후기도 1만 건에 달한다. 여름 시즌 한정판으로 선보인 ‘발란스 팬츠 쿨 버전’은 초도 물량 1만장을 완판, 추가 생산에 들어갔다.
올 상반기에는 포세이돈 숏팬츠(반바지), 식스사이즈삭스(양말), 발란스라이드(슬라이드) 등을 출시했다. 추동 시즌에는 발란스 자켓과 조거팬츠 등 신규 아이템을 추가하고 티셔츠, 맨투맨 등 기본 아이템도 출시한다. 향후 젠더 뉴트럴 패션 브랜드로 확장할 계획이다.
글로벌 트렌드인 자기몸 긍정주의를 표방하며 2년 전 런칭한 여성 언더웨어 ‘비브비브’는 담백한 디자인의 편안한 착용감이 특징이다.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개발한 하이브리드 브라렛, 위생팬티, 디터전트 등이 여전히 인기몰이 중이다.
만세브라, 오브라, 클라우디 심리스 브라, 드로이즈 등이 연속 흥행하며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이 30만장에 달한다. 올 상반기 매출은 전년대비 353% 신장했고 지난해 하반기 대비 320% 신장했다. 홈웨어와 언더웨어가 결합된 나시브라탑을 출시, 별도 광고 없이 초도물량이 완판되기도 했다. 이 브랜드 역시 하반기부터 이지웨어, 데일리 웨어까지 확장한다.
올 들어서는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에도 공을 들이는 분위기다.
'솔트' |
상반기 런칭한 캐주얼 ‘솔트’는 베이직 패션을 지향한다. 최근 '자가 격리 커플 컬렉션'의 일러스트작가 전황일과 한정판으로 티셔츠, 모자, 양말 등을 출시, 초도물량이 모두 팔렸다. 추동 시즌에는 베이직 아이템을 강화한다.
지난 5월부터 시작된 캐릭터 스트리트 캐주얼 ‘리차드빈’은 올해 유재석, 김희철 등 셀러브리티의 착용이 이어지면서 순항 중이다. 반팔 티셔츠와 숏 팬츠를 세트로 출시한 결과 두 달여 만에 2,500세트가 팔렸다. 현재 리차드빈 자사 온라인스토어와 패션 플랫폼 무신사에서 판매 중이다.
가을에는 맨투맨, 후드, 스트레이트 팬츠, 니트 조끼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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