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FnC, 워크웨어·낚시복 등 불모지 개척 나섰다
스포츠
'왁' 다이마루백화점 오사카 우메다점 |
‘왁’ 일본 시장 진출, 내년 신흥 ‘지포어’ 런칭도
온라인 셀렉숍 ‘더카트골프’ 이어 PB ‘더카트’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최고운영책임자 이규호)이 올 들어 골프 사업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잭니클라우스, 엘로드, 왁 등 3개의 골프 브랜드를 전개해왔던 코오롱FnC는 올 들어 ‘왁’의 일본 진출을 시작으로 골프 온라인 셀렉트숍 ‘더카트골프’의 런칭, 내년 미국 라이징 골프 브랜드 ‘지포어’ 런칭 등 골프 사업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국내 골프 시장이 꾸준한 성장을 보임에 따라 새로운 콘텐츠를 통해 폭넓은 수요를 확보하겠다는 계획. 뿐만 아니라 ‘왁’의 해외 진출을 통해 글로벌 골프 시장까지 공략한다.
올 2월 코오롱FnC는 일본 타키효컴퍼니(Takihyo Co., Ltd)와 자사 골프웨어 ‘왁(WAAC)’의 의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일본 골프시장은 전 세계에서 두 번째, 아시아에서는 가장 큰 규모로 국내 골프웨어로서 일본 시장 진출은 처음이다. 코오롱FnC는 올 3월부터 향후 5년간 일본 소비자들을 위한 별도의 제품을 기획해 공급하기로 했다.
타키효는 상반기 오다큐 신주쿠점, 마츠자카야 나고야점, 다이마루 고베점 등 3개 백화점에 ‘왁’ 단독 매장을 오픈했고, 9월에는 다카시마야 쿄토점과 다이마루 오사카 우메다점에 2개점을 추가 오픈했다. 내년에는 백화점은 물론 주요 가두상권에도 매장을 연다는 계획이다.
타키효 측은 일본의 영 골퍼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유니크한 캐릭터와 컬러감을 가진 ‘왁’의 시장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타키효가 일본 시장에 맞는 제품을 현지에서 별도 기획해 공급할 예정으로 탄력적인 상품 운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지난 5월 런칭한 온라인 셀렉트숍 ‘더카트골프’는 국내 대표 골프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은 물론 인큐베이팅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초기 출발은 좋다. 오픈 시작부터 일 방문객이 적게는 1천명에서 많게는 3천명에 달했고, 방문객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현재는 1.5배에서 2배가량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신규 고객 유입도 매월 30% 이상씩 꾸준히 늘고 있다. 코오롱FnC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지포어’ 등의 새로운 브랜드가 대거 입점하면서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규 브랜드 인큐베이팅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내년 봄 ‘지포어G/FORE)’를 단독 브랜드로 선보이기에 앞서 ‘더카트골프’를 통해 인지도를 높이는데 성공했다. ‘지포어’는 현재 ‘더카트골프’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자체 브랜드 ‘더카트(THE CART)’도 런칭했다. ‘더 카트’는 ‘더 카트 골프’만의 차별성을 제품에 녹여냈다. 개성 넘치는 스타일링과 상품 큐레이션을 선보였던 플랫폼 특성에 맞춰 ‘더카트’ 브랜드 역시 골프와 일상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스타일을 전개한다. 의류는 물론 드라이버 커버, 모자, 볼마커 등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인다.
내년 정식 런칭 예정인 ‘지포어’는 지난달 28일부터 신세계 강남점에서 팝업 스토어를 선보였는데 반응이 좋아 11월 1일까지로 연장했다. 신세계 강남점 고객이 아닌 ‘지포어’를 위해 찾는 고객이 40%의 비중을 차지하는 등 첫 출발이 상당히 고무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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