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페인옴므, 해외 시장 집중
남성복
비대면 유럽 바잉 증가
자사몰 해외 직구 유도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디카페인옴므(대표 조현욱)가 전개하는 ‘디카페인옴므’ 가 2021년 춘하 도쿄컬렉션에 진출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진출한 유일한 국내 브랜드다. 비대면으로 진행된 이번 컬렉션은 일본 현지 기준 지난달 12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됐다. ‘디카페인옴므’는 13일 1시에 발표됐다.
이 회사 조현욱 대표는 “이번 시즌 컨셉은 리펄포즈(repurpose)다. 용도에 맞게 고치거나 만든다는 의미다. 새로운 관점으로 디자인해 다른 용도의 것으로 인식하게 하는 것이다. 무거운 분위기와 여름의 가벼운 착장을 대비시켰다”고 말했다.
셔츠, 재킷의 카라로 만든 머플러, 옆 부분을 오픈하고 어깨 패드를 노출해 훼손시킨 데님 셋업, 넥타이 커버, 비대칭 카라 셔츠 등을 주력으로 선보였다. 어두운 색감에 화려한 Pvc 소재를 활용해 티셔츠, 레인코트 뒷면에 적용시키기도 했다.
조 대표는 “패턴의 도면에서 영감을 받아 그대로 입을 수 있는 옷으로 바꾸는 해체주의적 디자인을 하는 동시에 실제로 입을 수 있는 옷으로도 완성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이번 컬렉션은 비대면 영상으로 진행되면서, 컬렉션 공간을 본인이 선택할 수 있어, 개성을 살릴 수 있었다. 바이어 리스트도 전 브랜드에 서면 전달됐는데, 이번에는 유럽 바이어 비중이 50%로 늘었다. SNS 등을 통한 비대면 주문이 유럽지역에서 계속 늘면서, 인지도가 올라가고 있었기 때문.
컬렉션의 경우 주문 제작 방식으로 구매가 늘고 있어 향후 자사몰은 해외 직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컬렉션을 제외한 일반 제품들은 적중률 기획에 포커싱, 범용성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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