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태어난 엘레쎄, 핵심 전략은 ‘헤리티지와 편집형 매장’
스포츠
문정욱 디자이너 |
하반기 볼프렌즈·ELS 2개 신규 런칭
컨셉, 컬러, 타깃 층 나눠 멀티 공략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젯아이씨(대표 김홍)가 ‘엘레쎄’의 서브 브랜드 ‘볼프렌즈(ball friends)’와 ‘이엘에스(ELS)’를 런칭한다. 이를 통해 ‘엘레쎄’를 플랫폼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변화의 주도는 올해 초 ‘엘레쎄’ 디자인실장으로 합류한 문정욱 디자이너가 맡았다. 문 실장은 디자이너 브랜드부터 캐주얼, 남성복 등 다수의 브랜드를 경험했다. 특히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 비즈니스에서도 다양한 경험을 갖고 있다. 문 실장은 2개의 신규 브랜드를 통해 ‘엘레쎄’를 편집형 플랫폼 브랜드로 새롭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우선 브랜드별 컨셉과 컬러를 확실하게 나눴다.
‘볼프렌즈’는 스트리트 스포츠, ‘엘레쎄’는 트래디셔널 스포츠, ‘이엘에스’는 한국판 워크웨어를 추구한다. ‘볼프렌즈’는 레드, 블루, 옐로우 등 비비드한 컬러, ‘엘레쎄’는 톤다운 컬러, ‘이엘에스’는 블랙, 다크 그레이 등 어두운 컬러를 활용한다.
‘볼프렌즈’는 ‘엘레쎄’의 DNA인 테니스 등 ‘볼’과 관련된 다양한 구기 종목을 아우르는 브랜드로, 스포티하면서도 스트리트적인 요소가 강하다. ‘이엘에스’는 한국판 워크웨어 컨셉으로 스트리트 무드를 모던하게 풀어낸다. 특히 후디와 조거팬츠에 방모코트 등 언밸런스한 코디가 포인트다.
‘엘레쎄’ |
‘엘레쎄’는 오랜 역사와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트래디셔널한 스포츠웨어를 선보인다. 그동안 라이프스타일 웨어를 중심으로 전개됐으나 오리지널리티를 강화하기 위해 스포츠 DNA를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화섬 소재를 활용한 상품들이 집중 강화된다.
타깃 층도 다르다. ‘볼프렌즈’는 10~20대, ‘이엘에스’는 30~40대를 중심으로 한다. 그리고 ‘엘레쎄’가 그 중심에서 브릿지 역할을 하며 다양한 연령층을 아우른다.
유통은 오프라인에서는 브랜드별 섹션을 구분해 편집 방식으로 선보이지만, 온라인에서는 각 브랜드별 타깃에 맞는 유통 채널을 공략함으로써 보다 효과적인 비즈니스 플레이를 추구한다.
문정욱 실장은 “보다 자유롭고 유연한 비즈니스를 위해 라인 방식으로 서브 브랜드를 선보이기로 했다. ‘엘레쎄’라는 큰 틀 안에서 보다 다양한 컨셉과 스타일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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