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 언더웨어, 'Show your Bello’ 캠페인 진행
이너웨어
사진=휠라 제공 |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스켈레톤 국가대표 ‘아이언맨’ 윤성빈 선수가 지난 22일(한국시간) 독일 쾨니히스제에서 열린 2020-2021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7차 월드컵 남자 스켈레톤 경기에서 값진 ‘준우승’ 소식을 전해왔다. 특히 두 대회 모두 출전 선수 중 스타트 면에서 단연 1위를 기록했으며, 스타트 당시 착용했던 경기화와 경기복 모두 휠라(FILA) 제품으로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휠라코리아(대표 윤근창)의 휠라는 2018년 12월,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과 공식 후원 협약을 체결, 봅슬레이 및 스켈레톤 국가대표팀에 스포츠 슈즈, 의류 및 용품 일체를 지원하고 있다.
윤성빈 선수가 신은 스켈레톤 경기화는 휠라의 신발 관련 연구센터인 ‘휠라 글로벌 디벨롭먼트 센터(Global Development Center)’가 보유한 퍼포먼스 연구 개발 노하우, 기술력 등이 집약된 결정체다. 그간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테니스화, 러닝화 등 다양한 퍼포먼스 슈즈를 개발해 온 휠라는 축적한 기술력을 집약해 지난 2018년 말 후원 결정과 함께 스켈레톤화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휠라는 ▲트랙 노면(얼음)에 최적화된 스파이크 핀 ▲퍼포먼스 중 에너지 전달을 극대화하는 핀 플레이트 ▲스타트 탄력을 최대치로 올리기 위한 중창 플레이트 등을 개발하는 데 역량을 집중했다. 신발 앞코 부분 ‘토 가드(toe guard)’의 유무로 구분하는 봅슬레이 경기화(토가드 없음) 역시 마찬가지다.
사진=윤성빈 선수가 착용한 경기화 |
휠라는 나아가 2022년 베이징 올림픽을 목표로 연구개발 중인 만큼 더욱 완성도를 높여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실제 윤성빈 선수는 대회 직후 “휠라에서 개발한 경기화를 신고 첫 시합에 출전해 사실 걱정 반 기대 반이었는데, 시합을 마친 후에는 초반 걱정이 무색할 정도로 만족스러웠다”라며, “아주 편안하고 내구성도 좋아 저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매우 만족하고 있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한편, 휠라는 ‘경기복’ 개발에도 한창이다. 스피드 스케이트 세계 최강국인 네덜란드 대표팀 선수들에게 공급하는 경기복 기술력을 대한민국 봅슬레이, 스켈레톤 대표팀 경기복에 적용했다.
휠라는 세계적인 스케이트 수트 제조사인 네덜란드 ‘스포츠컨펙스’사와 함께 최고 수준의 스케이트 경기복을 개발, 네덜란드 왕립빙상연맹(KNSB) 소속 선수들에게 제공 중인데, 네덜란드 선수단은 2014년 소치,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트 종목에서만 각각 23개, 14개 메달을 획득하며 경기복의 성능을 입증한 바 있다.
특히 이 경기복은 자동차, 항공기, 미사일 개발 시 이용되는 ‘윈드터널’ 테스트를 거쳐 개발됐는데, 이 테스트를 통과한 경기복은 운동 중 공기 저항도를 현저히 낮춰 스피드를 향상하는데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휠라는 스포츠컨펙스사와 함께 스피드 스케이트 경기복 개발 노하우를 필두로 공기 중 저항, 얼음벽과의 마찰로 인한 경기복 손상이나 선수 부상을 방지하는데 효과적인 봅슬레이, 스켈레톤 경기복을 개발 중이다.
휠라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오랜만에 나선 경기임에도 메달 획득에 성공한 윤성빈 선수의 성과를 축하하고, 휠라가 함께할 수 있어 매우 영광이라 생각한다”라며, “이번 월드컵, 세계선수권대회 외에도 내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대한민국 봅슬레이, 스켈레톤 국가대표 선수들이 기량을 마음껏 펼치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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