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슈트 소비 줄었지만 고급화 경쟁, 왜?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남성복 업계의 슈트 고급화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슈트로 출근하는 직장인들의 비중이 줄고, 면접·경조사 등 예복 수요로 이동하고 있는 데 따른 현상이다. 과거에 비해 저가보다는 중가, 중가보다는 고가를 선호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
사진제공=테이크어스트릿 |
경쟁력 있는 신생 브랜드 발굴
안정된 상품력과 컨셉 입소문
[어패럴뉴스 송창홍 기자] 남성 편집숍 ‘테이크어스트릿’이 올해 니치 마켓을 적극 공략하며 차별화를 모색한다.
테이크어스트리트(대표 박호숙)는 2009년 합정 1호점으로 시작, 최근 신생 브랜드를 공격적으로 유치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단일 품목에 강한 브랜드와 오프라인 유통망이 없는 브랜드 발굴에 주력, 레더 ‘도프제이슨’과 ‘스페로네’, 코트 ‘비긴202’, 시장에 막 진입한 ‘기명’이 대표적이다.
포트폴리오 재정비를 위해 기존 브랜드는 점진적으로 철수하고 있다. 120여 개에서 지난해 50여 개까지 축소, 이를 유지할 계획이다.
그 결과 1인 객단가가 2배 상승(아우터 30만원 대), 재고 소진율과 오프라인 매출이 20% 증가했다. 고객의 제품 만족도가 높아지면서, 재방문 고객들의 목적 구매 비중이 높아진 결과로 분석된다.
실 고객 연령층도 10대 후반~20대 초반에서 20대 후반~30대 초반으로 변화됐다. 에이지를 높이는 것이 지속 성장에 효과적이라고 판단, 기존 대비 고가 브랜드를 유치했기 때문.
사업 총괄 배지환 실장은 “컨셉추얼한 브랜드를 중심으로 오프라인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장 VMD도 재구성한다. 메인 직기를 변경, 다소 커머셜한 분위기에서 탈피, 체험의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유튜브 콘텐츠 투자도 강화한다. 브랜드 관계자 인터뷰, 스타일링, 상품 소개 등의 콘텐츠를 자체 기획, 영상을 보고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 올해는 입점 브랜드(상위 20%) 컬렉션 영상을 제작하고, 온오프라인 연계 콘텐츠를 통해 대형 플랫폼과의 차별화에 나선다.
운영 방식은 완사입 70%, 위탁 30%을 유지, 온라인 쿠폰 판촉(할인폭 15%)과 오프라인 주말 행사(추가 할인 10%)로 가격 폭을 조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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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남성복 업계의 슈트 고급화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슈트로 출근하는 직장인들의 비중이 줄고, 면접·경조사 등 예복 수요로 이동하고 있는 데 따른 현상이다. 과거에 비해 저가보다는 중가, 중가보다는 고가를 선호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남성복 전문 업체 7개 사의 작년 실적을 분석한 결과, 빈익빈부익부 경향이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지오인터내셔널(송지오), 쏠리드(우영미, 솔리드옴므)가 각각 54%, 8%로 크게 신장했고, 에스티오(에스티코 등)는 보합(1.2%)세를 기록했다.
LVMH그룹을 시작으로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의 1분기 실적 발표가 시작된 가운데 뱅크 오브 아메리카 애널리스트 팀은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의 분기 중 매출 평균 실적은 제로 성장으로 최고와 최저간 매출 성장 격차가 40%까지 벌어져 명품 브랜드들 간의 양극화 현상이 더욱 벌어지고 있다는 보고서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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