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정통 아웃도어, 한국 시장 잇달아 진출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최근 국내 패션업체들의 아웃도어 사업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정통 수입 아웃도어의 진출이 늘고 있어 주목된다. 국내 아웃도어 시장이 2020년 이후 탄탄한 성장세를 나타내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성장의 원동력인 ‘리얼 아웃도어 활동’과 MZ세대를 중심
캐나아 밴쿠버와 노스 요크에 첫 해외 매장
작년 매출 10억 달러, 2024년까지 두 배 목표
[어패럴뉴스 장병창 객원기자] 미국 갭(Gap Inc)의 핵심 전력으로 꼽히는 애슬레저 브랜드 애슬레타(Athleta)가 룰루레몬 애슬라티가(Lululemon Athletica)의 본고장 캐나다로 진군한다.
올 가을 브리티시 콜럼비아의 웨스터 밴쿠버와 온타리오의 노스 요크에 두 개의 아울렛 매장을 런칭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올드 네이비와 함께 애슬레타를 그룹의 주력 브랜드로 키우기 위해 현재 200여 개 매장에 추가해 매년 20-30개 신규 매장을 런칭하다는 갭그룹 계획의 일환이지만 첫 해외 진출 거점으로 라이벌인 룰루레몬의 텃밭을 택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또 팬데믹을 겪으며 올드 네이비가 중국에서 철수, 프리미엄 아동복 제이니앤잭의 매각 등에 이어 갭의 중국 비즈니스 매각도 검토되고 있는 것과 때를 같이 하고 있어, 남다는 의미가 크다.
갭은 올드 네이비와 애슬레타 두 브랜드의 매출 비중을 현재 55%에서 오는 2024년에는 70%로 끌어올릴 계획. 이중 애슬레타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16% 늘어 10억 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오는 2024년에는 20억 달러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44억 달러의 룰루레몬과 차이가 크지만 애슬레타의 캐나다 원정은 룰루레몬과의 경쟁을 한층 자극할 것이라는 것이 미국 매체들의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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