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발란스·아식스·미즈노, 러닝화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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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데상트 ‘에너자이트Z+’ |
데상트, 미즈노, 휠라 등 점유율 확장 나서
고기능성 제품부터 기본, 트레일 러닝까지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데상트, 미즈노, 휠라 등 스포츠 브랜드들이 러닝화 시장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러닝은 스포츠의 기본 종목일 뿐만 아니라 과거에 비해 젊은 러너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러닝 시장을 겨냥한 제품 개발 및 마케팅 전략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다.
특히 기록경기에서 활용되는 고기능성의 제품 외에도 일상에서도 활용이 가능한 기본 러닝화, 최근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트레일 러닝화 등 다각도에서 접근이 확대되고 있다.
‘미즈노(mizuno)’는 올 하반기부터 러닝화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미즈노’의 슈즈 부문에서 러닝화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20% 내외. 60%는 축구, 나머지 20%는 배드민턴, 배구 등 인도어 스포츠 및 일상 제품들이다.
‘미즈노’는 지난해 새롭게 개발된 고반발의 미드솔 소재 ‘미즈노 에너지(mizuno enerzy)’를 활용해 다양한 디자인의 러닝화 라인업을 선보인다. 미즈노 에너지는 탁구 라켓에 사용되는 고무를 활용해 개발한 ‘미즈노’만의 혁신적인 소재로, 뛰어난 충격 흡수, 반발성, 착화감을 제공한다. 실제 ‘웨이브라이더24’ 등 제품화를 통해 러너들에게 좋은 피드백을 얻었다.
이에 편안함을 추구하는 씨티러너들을 위한 ‘컴포트’, 기록경기를 위한 고기능성의 ‘레이싱’, 트레일러닝을 위한 ‘비스트’ 등 신소재 미드솔을 적용한 다양한 라인업의 러닝화를 올 하반기부터 출시한다.
이 회사 김주영 차장은 “코로나로 인해 경기를 위한 고기능성의 제품 수요는 주춤하지만, 일반 러닝 제품 및 일상에서 활용 가능한 제품, 그리고 트레이일 러닝화는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러닝화 시장에 대한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상품 라인업 강화와 마케팅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출처=휠라 '뉴런' |
‘휠라(FILA)’는 올해 브랜드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집약한 전문 러닝화 ‘뉴런(Neuron)’을 출시하며 러닝화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뉴런은 초급자부터 10km 미만의 단거리용, 중거리용 등 단계별로 출시됐다.
‘휠라’가 러닝화 시장에 라인업을 제대로 갖춘 건 2016년 리뉴얼 이후 처음. 러닝화 시장 공략을 통해 스포츠 전문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확고히 하고, 스포츠를 즐기는 젊은 고객층을 흡수한다는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마라톤 코스의 장거리용과 러닝화 고유 기능에 패션성을 더한 스페셜 버전, 내년에는 풀코스 마라톤용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데상트’도 러닝화 시장에 대해 지속적으로 투자해오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신발 부문 매출 비중을 4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 하에, 러닝화를 대표 카테고리로 육성 중이다.
‘데상트’는 2018년 글로벌 신발 R&D센터 DISC를 부산에 연 이후 러닝화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와 개발로 기술력과 성능을 향상시켜왔다. 그 결과 올해 출시한 ‘에너자이트Z+’가 히트를 치며 신발 부문 내 러닝화 매출 비중이 45%까지 늘었다. 내년부터는 수준별 러너에 맞는 각종 기술력의 러닝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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