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물산, ‘TP’로 사명 변경

발행 2024년 04월 14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태평양물산이 지난달 28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명 변경을 공식 의결했다.

 

자동화 설비, 디지털 전환 투자

2022년 첫 1조원 달성, 재도전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태평양물산(대표 임석원)이 창립 52년 만에 사명을 TP로 변경하고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지난달 28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명 변경을 공식 의결했다.

 

TP는 국문 사명 ‘태평양물산’의 첫음절 ‘T’와 영문 사명 ‘Pan-Pacific’의 ‘P’를 결합한 합성어다. 태평양물산의 정통성을 잇는 동시에 새로운 변화를 통해 고객의 Trusted Partner로, 글로벌 Top Player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임석원 TP 대표는 “52년 경험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디지털 전환과 혁신을 통해 세상의 변화를 주도하고자 한다. 끊임없이 혁신하는 기업, 고객과 사회에 신뢰받는 기업, 사람을 키우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TP는 사명 변경과 함께 2024년을 혁신과 도약의 원년으로 삼는다.

 

 

주력인 의류 사업은 글로벌 생산기지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품질 제품 생산을 이어나가며, 이를 위해 R&D 역량 강화를 통한 글로벌 ODM 기업으로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우수한 자동화 설비를 통한 생산력과 SAP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전환을 통해 고객에게 최적의 생산 솔루션을 제공하고, 내부효율 증대로 매출 1조 원 재달성을 목표로 한다. 태평양물산은 창립 50주년인 2022년 처음으로 연 매출 1조 원을 달성한 바 있다. 작년에는 9,202억 원을 기록했다.

 

계열사들의 사명도 새롭게 바꾼다. TP의 내수 의류 제조 선도 기업인 나디아퍼시픽을 비롯해 리빙, 복합문화 공간, 식품 등의 4개 부문의 계열사는 각각 TP Nadia, TP Living, TP Square, TP F&B로 각각 사명을 교체한다.

 

TP는 1972년 의류제조기업으로 출범 후, 1984년 국내 최초 오리털 가공에 성공하고 이를 국산화한 의류 및 다운 생산 전문 기업이다. 1990년 첫 해외 진출을 시작으로 5개국에 22개의 생산기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임직원은 3만6천여 명에 달한다.

 

또 지속 가능 경영을 위해 태양열과 재활용 용수를 사용한 친환경 공장 가동, 재활용 소재의 적극적인 활용으로 ESG 경영의 모범사례로 꼽히는 등 친환경 경영에도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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