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창] 희소성 지키려고 끼워 팔기? 선 넘는 명품 판매 전략
최근 한 인플루언서가 ‘에르메스’ 인기 가방인 켈리백을 구매하기 위해 매장을 직접 방문했다. 하지만 매장에서 구매 이력이 충분치 않아, 제품을 구매할 수 없다는 말을 들었다. ‘에르메스’의 일명 끼워 팔기를 경험하면서 일련의 과정을 SNS에 올린 것이다.
최근 한 인플루언서가 ‘에르메스’ 인기 가방인 켈리백을 구매하기 위해 매장을 직접 방문했다. 하지만 매장에서 구매 이력이 충분치 않아, 제품을 구매할 수 없다는 말을 들었다. ‘에르메스’의 일명 끼워 팔기를 경험하면서 일련의 과정을 SNS에 올린 것이다.
회사 내 모든 브랜드가 대표 앞에서 매출을 보고하는 자리, 레거시 A기업의 온라인 브랜드 총괄은 항상 눈치가 보인다고 했다.
올해도 패션 업계에 불황의 그늘이 짙게 드리워지고 있다. 고물가·고환율·고물가의 경기 침체에 따른 불황형 소비는 더욱 확산되고 있다. 소비자는 필수재가 아닌 의류 소비에 지갑을 더욱 굳게 닫고 있다. 백화점은 지난해 2분기부터 매출이 둔화, 반전을 노렸던 올 1분기에도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지난달 압구정 갤러리아 명품관 ‘샤넬’의 영업 중단 사태가 업계의 화젯거리다.
올해 국내 패션업계에 들리는 흥미로운 소식 중 하나는 ‘K-패션’에 대한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이다. 단순히 한국에서의 유통이나 사업 확장 차원이 아닌, 한국의 문화가 미치는 영향, 한국의 디자인 능력 등에 대한 글로벌 브랜딩 차원에서의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글로벌 소재 전시회 ‘프레미에르 비죵’의 취재를 다녀왔다. 기존 패션, 소재 전시회들이 줄줄이 성과를 내지 못한 상황을 의식한 듯 PV는 매우 긴장하며 전시회를 준비한 듯 했다. 중국, 인도, 터키 등 참가국을 적극적으로 늘리고, 슈프림, 몽클레르 등 VIP
‘플랫폼 공정경쟁 촉진법(가칭)’에 대한 논쟁이 뜨겁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해 12월 국무회의 보고를 통해 플랫폼 공정경쟁 촉진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이후, 이커머스 업계 전반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일부 대형 플랫폼을 지배적 플랫폼 사업자로 규정, 특별히 규제하는 것
최근 일본 진출을 타진하는 캐주얼 업체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 한류 열풍을 주도하는 일본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패션 사업의 가능성이 높이 평가되고 있기 때문이다. 패션은 국가 브랜드가 매력 자본을 얼마나 갖고 있는가가 중요하게 영향을 미친다.
어느덧 2023년 계묘년(癸卯年)이 저물고 있다. 계묘년, 검은 토끼의 해는 ‘지혜롭게 만물이 성장하고 번창하는 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패션기업들은 만물의 성장과 함께 번창했을까. 올해 역시 패션업계는 다사다난했다. 지독했던 코로나 팬데믹에서 벗어나 모처럼 활기찬 움직임을 나타냈지만
더현대 서울이 백화점 점포로는 최단 기간인 개장 33개월 만에 연 매출 1조를 달성했다. 그런데 최초는 이뿐만이 아니다. 더현대 서울은 오픈 당시 명품 인기가 치솟고 있었지만 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을 유치하지 못했다. 그 차선책이자, 과거와 다른 MD를 위해 온라인 기반의 영패션 브랜드를 끌어들였다.
얼마 전 알게 된 사실. 연간 상영되는 영화 중 자국 영화 비중이 50%를 넘는 나라는 전 세계에서 한국이 유일하다고 한다. 대부분 나라들에서는 미국 헐리웃 영화가 80%를 차지하고, 자국 영화는 20% 정도라고 한다. 물론 한국 영화 산업이 거대 자본의 미국 영화
패션 전공자들의 꿈은 오랫동안 대기업이었고, 지금도 여전히 대기업을 선호하지만 이전과는 분위기가 달라짐을 체감한다. 졸업예정인 학생들의 희망 선택지로 대기업, 중견기업보다 규모가 작아도 새로운 주류로 꼽히는 브랜드들의 언급이 늘고 있다. 해외 글로벌 패션기업에서 일한 유학파 인재들의 한국행도 마찬가지다.
패션업계 디자인 표절 분쟁이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대형 패션 플랫폼이 입점 브랜드의 인기 제품 디자인을 카피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이슈가 됐다. 이를 먼저 알아본 소비자가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에 플랫폼 PB와 입점 브랜드의 디자인 유사성을 지적하는 게시글을
한국의 밤 문화가 달라지고 있다. 2차, 3차까지 회식을 즐기던 직장인들은 1차에서 자리를 끝내는 경우가 많아졌고, 새벽까지 거리를 채우던 20대 젊은 층들도 상당히 줄었다. 상인들 사이에서는 “2차 술집은 접어야 할 지경”이라는 소리까지 나온다. 실제 외식업계에서는 식사와 음주를
백화점을 다니다 보면 길게는 1년 내내, 적게는 수개월 간 ‘공사 중’이라는 가벽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상당수가 ‘명품 대기’를 위한 일종의 유령 매장이다. 보통 두 가지 경우인데, 하나는 명품 회사의 컨펌이 날 때까지 무한 대기 중이거나,
레거시 기업들의 온라인 브랜드 런칭이 계속되고 있지만, 몇몇을 제외하고 두각을 보이지 못하는 이유에 대한 기사를 다룬 이후 4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피드백을 받고 있다. 오프라인을 중심으로 움직여온 기성 업계의 관점과 방식으로 접근해서는 유통채널만 온라인일 뿐 온라인 생태계
최근 국내 패션 산업을 생각해보면 엄청난 속도의 격변기를 건너고 있음을 느낀다. 과거 메인 유통 채널이 백화점밖에 없던 시절에는 브랜드가 유통 구조에 맞춰 스타일을 넓히고, 물량을 운용하는 등 늘 유통을 중심으로 움직였다. 이제는 대형 온라인 플랫폼의 출현으로 유통 환경
최근 국내 아웃도어 시장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신규 브랜드가 급작스럽게 늘고 있고, 수입 브랜드의 활약상이 커지고 있다. 이로 인해 2010년대 중반 대대적인 구조조정 이후 큰 변화가 없었던 아웃도어 시장의 지형에 균열이 일고 있다. 아웃도어 신규 시장은 2010년대 초중반 1차
지난달 한 취재원으로부터 ‘세터’ 이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온라인 급성장 브랜드 중 하나인 캐주얼 ‘세터’ 상품의 제조국 문제로 시끌해진 터였는데, 워낙 패션계의 주목이 쏠려있는 핫 브랜드다 보니 경쟁 관계에 있는 조닝이 아님에도 화젯거리가 된 모양이었다.
출산율은 줄어도 아동복 시장의 규모는 커진다. 정확하게 말하면 고가 아동복 시장이 그렇다. 한 자녀로 쏠리는 씀씀이가 커지면서 명품 및 수입 아동복은 날개 돋친 듯 팔려 나가고 있다. 버버리칠드런, 베이비디올, 몽클레르앙팡 등 소수 매장을 운영하는 명품 브랜드는 실제 성과가 좋다.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최근 국내 패션업체들의 아웃도어 사업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정통 수입 아웃도어의 진출이 늘고 있어 주목된다. 국내 아웃도어 시장이 2020년 이후 탄탄한 성장세를 나타내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성장의 원동력인 ‘리얼 아웃도어 활동’과 MZ세대를 중심
[어패럴뉴스 박선희 기자] 올 1분기 서울 및 수도권 주요 35개 백화점의 여성캐릭터캐주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5% 감소했다.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역신장이다.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최근 롯데, 현대, 신세계 백화점이 나란히 K패션 해외 세일즈에 나서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백화점들이 명품보다 K패션 브랜드 유치에 공들이기 시작한 지 2년 만에 너도나도 K패션의 해외 진출에 매진하고 있다.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현대백화점(대표 정지선, 정지영)이 오는 9월 초 현대 부산점을 ‘커넥트 현대 부산’으로 리뉴얼 오픈한다.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남성복 업계의 슈트 고급화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슈트로 출근하는 직장인들의 비중이 줄고, 면접·경조사 등 예복 수요로 이동하고 있는 데 따른 현상이다. 과거에 비해 저가보다는 중가, 중가보다는 고가를 선호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남성복 전문 업체 7개 사의 작년 실적을 분석한 결과, 빈익빈부익부 경향이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지오인터내셔널(송지오), 쏠리드(우영미, 솔리드옴므)가 각각 54%, 8%로 크게 신장했고, 에스티오(에스티코 등)는 보합(1.2%)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