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 캐주얼, “가방 장사도 잘하네”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최근 영 캐주얼 시장을 주도하는 브랜드의 히트 아이템 중 하나로 ‘가방’이 뜨고 있다. 대표적인 브랜드로 ‘커버낫’이 있는데, 올해 가방으로만 100억 원의 매출을 바라본다. 올 4월까지 가방 매출은 전년 대비 96% 신장한 56억 원을 기록했다.
'하고하우스' 제주점 |
12개 법인, 37개 브랜드 라인업
1분기 80% 신장, 연 4천억 고지 눈앞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브랜드 인큐베이터 하고하우스(대표 홍정우)가 새로운 전략으로 4,000억 고지를 노린다.
SK네트웍스 출신인 홍정우 대표가 2018년 런칭한 액세서리 전문 펀딩 플랫폼 ‘하고’는 2020년 대명화학으로부터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같은 해 7월부터 브랜드 투자를 시작, 현재 마뗑킴, 드파운드, 유니폼브릿지 등 12개 법인, 37개 브랜드를 보유 중이다. 또 ‘하고’는 온라인 패션 플랫폼으로 전환, 오프라인 셀렉트숍 ‘하고하우스’도 운영 중이다.
하고하우스는 공격적인 인수보다 브랜드별 효율과 매출 극대화를 위해 경쟁력을 재구축하고 있다. 2단계 전략으로 오프라인 유통을 확대하고, 해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우선 온라인 디자이너 브랜드 투자에 집중해온 하고하우스는 지난해부터 오프라인 매장을 늘리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 57개 점을 구축했는데, 80% 이상이 최근 1년 사이 개설한 곳들이다.
편집숍 ‘하고하우스’는 롯데백화점 중심으로, 투자 브랜드는 현대백화점 중심으로 입점하고 있다.
자체 편집숍 ‘하고하우스’는 롯데 잠실 월드몰, 제주점 등 현재 총 12개 점을 확보했다. ‘마뗑킴’ 13개, ‘드파운드’, ‘유니폼브릿지’가 각각 6개, ‘보카바카’ 5개, ‘르17셉템버’ 4개, 리플레인, 제이청, 메종마레, 넘버프로제트가 각각 1개 점을 오픈, 총 38개 점을 확보했다. 이중 ‘넘버프로젝트’는 이번에 첫 단독 매장을 현대 본점에 개설했고, ‘메종마레’는 현대 무역센터점에 1호점을 냈다.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도 속도를 내고 있다. ‘마뗑킴’은 성수, ‘드파운드’는 합정, 한남, ‘메종마레’는 한남, 제이청은 분당 정자동, ‘르17셉템버(Le17septembre)’는 신당동, ‘마가린 핑거스’는 합정동에 각각 매장을 개설했다.
창립 이후 처음 시도하는 F&B 사업도 속도가 빠르다. 지난해 전개권을 확보한 독일 커피 ‘보닌자’는 롯데 본점, 인천점, 신세계 수원 스타필드,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 광진구 플래그십 스토어 등을 연이어 오픈했다. 점당 월 평균 6,000만 원에서 1억5,000만 원 사이의 매출을 기록 중이다.
K패션 대표 브랜드로 꼽히는 ‘마뗑킴’을 통해 처음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도 나섰다. ‘마뗑킴’은 일본 오사카 한큐 백화점에 팝업 스토어를 오픈해 일주일 동안 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현대백화점과 함께 일본 쇼핑몰 파르코에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마뗑킴’은 올해 해외에서만 200억 원의 매출을 올릴 전망이다.
하고하우스는 지난해 2,5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올해 1분기 매출도 전년대비 80% 신장했다. 오프라인 출점에 힘입어 최소 4,000억 달성은 무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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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최근 영 캐주얼 시장을 주도하는 브랜드의 히트 아이템 중 하나로 ‘가방’이 뜨고 있다. 대표적인 브랜드로 ‘커버낫’이 있는데, 올해 가방으로만 100억 원의 매출을 바라본다. 올 4월까지 가방 매출은 전년 대비 96% 신장한 56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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