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시장 규모 64조...패션 대형사 투자 확대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삼성물산 패션부문, 코오롱인더스트리FnC, LF, 신세계인터내셔날, 한섬 등 패션 대형사들이 뷰티 사업을 키우고 있다.
발행 2024년 04월 18일
조은혜기자 , ceh@apparelnews.co.kr
백화점 여성 영캐주얼 조닝 / 사진=어패럴뉴스 |
시스템 5개점 1위 선두
톰보이, 보브 상위권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지방권 주요 14개 백화점의 올 1분기(1월~3월) 여성 영캐주얼 매출은 –17%로 마감했다. 수도권(-12.1%)과 마찬가지로 하락 폭이 컸다.
2개 점을 제외하고 모두 역신장이며, 신장한 점포도 1.6%, 3.4%로 보합세에 그친다. 역신장 점포는 지난해 대부분 한 자릿수 마이너스였으나 올해는 14개 점 중 8개 점이 두 자릿수 역신장할 만큼 하락 폭이 커졌다.
수도권보다 실물경기 하락에 따른 소비위축이 더 두드러졌고 겨울에는 춥지 않고 봄에는 따뜻하지 않았던 날씨로 신상품 적시 판매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도권은 물론 지방권 주요 점포까지 대폭 리뉴얼에 따른 조닝 축소가 본격화된 영향도 크다. 신세계 센텀시티와 대규모 증축에 들어간 신세계 광주점이 뉴 컨템포러리 전문관, 하이퍼그라운드 구성을 위한 큰 폭의 리뉴얼을 진행하면서 다수 브랜드가 빠지고 조닝의 위치 이동 및 면적 축소(10평 이내)가 진행됐다. 면적이 줄고 이머징 브랜드들 대비 집중도가 떨어지며 잔류 브랜드들의 매출이 리뉴얼 이전대비 20~30%로 하락세를 지속 중이다.
그 외 점포들도 부분별 변화를 주며 지난 추동과 올봄 1~3개 브랜드 철수가 진행됐으며, 이런 분위기 속 중단 브랜드까지 나오며 매출이 더 줄었다. ‘이엔씨’가 지난해 10월까지 영업을 마무리 짓고 사업을 중단했다.
점별로 보면 롯데는 부산점이 –12.6%, 광주점이 –4.5%, 대전점이 보합 –15.5%, 대구점이 –8.3%, 창원점이 –5.1%, 센텀시티점이 –17.7%, 광복점이 –7.8%, 전주점이 -11.2% 신장했다.
현대는 울산점이 –16.8%, 부산점이 1.6%, 충청점이 –11.7% 신장을 기록했고, 신세계는 증축 리뉴얼에 들어가며 축소가 이뤄진 광주점이 –28.6%, 마산점이 3.4%, 지난해 조닝 축소를 진행한 센텀시티점이 –38.8%의 신장을 기록했다.
브랜드별로 보면 가장 많은 점포에서 1위를 기록한 브랜드는 시스템으로 5개점(롯데 부산점, 롯데 대구점, 롯데 창원점, 현대 충청점, 신세계 광주점)에서 선두를 기록했으며, 스튜디오톰보이(롯데 대전점, 롯데 센텀시티점)와 보브(현대 부산점, 신세계 마산점)가 각 2개점에서 1위 매출을 올렸다.
그 외 점포는 에스제이에스제이(롯데 광주점), 쥬시쥬디(롯데 광복점), 럭키슈에뜨(롯데 전주점), 에고이스트(현대 울산점), 온앤온(신세계 센텀시티점)이 선두로 마감했다.
3개 점 이상에서 3위권 내 매출을 기록한 브랜드는 4개다. 시스템(1위 5, 2위 2, 3위 3)과 스튜디오톰보이(1위 2, 2위 3, 3위 5)가 10개점에서, 에스제이에스제이(1위 1, 2위 1, 3위 1), 보브(1위 2, 3위 1)가 각 3개점에서 상위 매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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