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프로덕츠’ 단독 매장 오픈 속도
편집숍
단독 매장 내고 신규 라인 오픈
별도 사업부 신설… 토털 브랜드화
[어패럴뉴스 황현욱 기자] 원더플레이스(대표 김영한)가 PB ‘아웃도어 프로덕츠’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올 추동 들어 첫 단독 매장 오픈과 상품력 보강, 별도 사업부 신설 등 사업을 진척시키고 있다.
이 브랜드는 아웃도어 컨셉의 캐주얼 웨어로, 지난해 100억 원 가까이 매출을 올리면서 원더플레이스 PB 사업의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가 의류부터 잡화·소품까지 아우를 수 있겠다는 확장 가능성을 보고, 유통·상품·조직의 전략적인 변화를 시키고 있는 것.
지난 9월에는 현대백화점 중동점 내 첫 단독 매장을 오픈했다. 그간 오프라인은 원더플레이스 매장에서 판매했다면, 단독 매장을 통해 브랜드의 아이덴티티와 상품을 효과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매출 반응은 고무적이다. 한 달간 약 20평 규모의 매장에서 1억 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내년에는 쇼핑몰 위주로 약 50평 규모의 단독 매장을 추가할 계획이다. 우선 3개 정도의 점포를 오픈해 반응을 확인한 뒤, 후년 점진적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단독 매장 오픈과 함께 신규 상품 라인도 선보이고 있다. 기존 편집 매장은 다른 브랜드와 함께 매출을 확보했다면, 오직 단일 브랜드로만 승부해야 하기 때문에 그만큼 상품이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캐주얼 웨어에 이어 신규 라인은 캠핑과 컨템포러리 라인이다. 캠핑 라인은 아우터·이너·팬츠를 중심으로 약 20개 스타일로 출시됐다. 컨템포러리 라인은 직장 및 일상 생활에서 모두 입을 수 있는 디자인으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 그 외 잡화류부터 키즈 제품까지 다양하다.
단독 매장 내 상품 비중은 캐주얼 70%, 캠핑 15%, 잡화 10%, 키즈 및 캐리어 5%다. 향후 캠핑, 컨템포러리, 잡화, 키즈 상품 수를 늘리면서, 캐주얼 상품 수는 유지하되 비중은 50% 미만으로 가져갈 계획이다.
사업부 신설도 마친 상태. 기존 원더플레이스·온라인·원더아리아 3개 사업부 체제에서 아웃도어 프로덕츠 사업부가 추가됐다. LF·이랜드 등 주요 패션 기업 출신의 인력도 충원했다.
유통과 상품, 조직에 대대적인 변화를 준 결과는 내년 2월 아웃도어 프로덕츠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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