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중견사, 자사몰 육성 속도 낸다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독립문, 던필드, 세정, 슈페리어, 형지아이앤씨 등 패션 중견사들이 자사몰을 중심으로 온라인 시장 공략이 한창이다. 주요 고객인 중장년층의 수요와 장년층 자녀들의 선물 수요를 흡수하면서, 매출 성장뿐만 아니라 젊은 층 인지도까지 높이고 있다.
백화점 스포츠 아웃도어 조닝 / 사진=어패럴뉴스 |
작년 매출 5.1%, 영업이익 3.7% 신장
부익부 빈익빈 뚜렷, 신흥 세력 약진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지난해 국내 스포츠·아웃도어 전문기업들의 매출 실적은 비교적 안정세를 나타냈다. 본지가 주요 26개 기업의 실적을 조사한 결과 매출은 평균 5.1%, 영업이익은 3.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나이키, 언더아머, 파타고니아 등 일부 외국계 기업은 회계연도 기준이 맞지 않아 조사에서 제외했다.)
최근 2년간 연평균 매출은 15~20%, 영업이익은 35~40% 증가했던 점을 고려했을 때 폭발적인 성장기를 지나 이제는 안정기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 2년 폭발적인 성장기와 달라진 점은 업체별 희비가 엇갈리고 있으며, 눈에 띄는 성장세로 새롭게 시장 리더로 진입하고 있는 기업들이 주목된다.
우선 26개 기업 중 매출이 증가한 곳은 12곳에 불과해, 뚜렷한 부익부 빈익빈의 경향을 보였다. F&F, 영원아웃도어, 더네이쳐홀딩스 등 연 매출 5천억 원 이상의 대형 기업들의 점유율이 더 커졌다.
F&F는 전년보다 9.4% 증가한 1조9,785억 원의 매출로 26개 기업 중 매출 실적이 가장 높다. 국내 패션은 4.8%, 해외 패션은 43.4%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5,518억 원으로 영업이익률은 27.9%에 달한다.
‘노스페이스’를 전개 중인 영원아웃도어는 전년 대비 25.8% 증가한 9,614억 원의 매출과 32.9% 증가한 2,426억 원의 영업이익을 각각 기록했다. ‘노스페이스’는 소비자가 환산 기준 1조 원의 매출을 돌파하면서, 국내 단일 패션 브랜드 기준 4번째로 1조 원 돌파 기록을 세웠다.
더네이쳐홀딩스는 ‘브롬톤런던’과 ‘마크곤잘레스’ 등 신규 사업 투자로 영업이익이 전년보다는 줄었지만, 매출은 10.2% 증가한 5,484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중견 기업에서는 하이라이트브랜즈, 넬슨스포츠, 아머스포츠코리아, 아식스코리아의 약진이 주목된다.
하이라이트브랜즈는 ‘코닥어패럴’과 ‘말본골프’의 활약으로 매출은 28.8%, 영업이익은 15.5%나 뛰었다. 지난해 ‘아크테릭스 신드롬’을 일으켰던 넬슨스포츠는 매출이 78.2% 증가하면서 1,157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5배나 늘어난 281억 원이다.
‘살로몬’ 등을 전개 중인 아머스포츠도 매출이 2배 가까이 늘어났고, 아식스코리아는 ‘아식스’의 활약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큰 폭으로 개선됐다.
이 외에도 젝시믹스, 안다르 등 애슬레저 브랜드의 활약도 좋았다. ‘젝시믹스’를 전개 중인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매출 12.4%, 영입이익 –5.5%, 안다르는 매출 19.8%, 영업이익 46% 증가를 각각 기록했다.
자료=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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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독립문, 던필드, 세정, 슈페리어, 형지아이앤씨 등 패션 중견사들이 자사몰을 중심으로 온라인 시장 공략이 한창이다. 주요 고객인 중장년층의 수요와 장년층 자녀들의 선물 수요를 흡수하면서, 매출 성장뿐만 아니라 젊은 층 인지도까지 높이고 있다.
새해 들어 프라다 소속 브랜드 ‘미우미우’의 돌풍이 거세다. 1분기 리스트 인덱스 발표에서 ‘프라다’를 제치고 1위 자리를 탈환했을 뿐 아니라 가장 인기 있는 제품 10위 안에 ‘미우미우’ 제품이 3개나 포함되는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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