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중견사, 자사몰 육성 속도 낸다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독립문, 던필드, 세정, 슈페리어, 형지아이앤씨 등 패션 중견사들이 자사몰을 중심으로 온라인 시장 공략이 한창이다. 주요 고객인 중장년층의 수요와 장년층 자녀들의 선물 수요를 흡수하면서, 매출 성장뿐만 아니라 젊은 층 인지도까지 높이고 있다.
사진=올버즈 |
나스닥, “이행 못 하면 상장 폐지”
29달러 육박하던 주가 62센트 폭락
한때 세계에서 가장 편한 신발로 촉망받던 신발 메이커 올버즈(Allbirds)가 또 한번의 굴욕에 처했다.
주식 가격이 90% 이상 수직 강하, 60센트 선을 맴돌자 나스닥 거래소로부터 향후 6개월 내에 주당 가격을 1달러 이상으로 끌어 올리라는 경고장을 받은 것이다.
경고장의 내용은 1개월 연속 1달러 이상의 주식 가격을 유지하라는 주문으로 그렇지 못하면 상장을 폐지시키겠다는 것이다. 다만 원할 경우 6개월간의 유예 기간이 허용된다.
2014년 설립된 올버즈가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것은 2021년 11월. 주당 15달러에 등록된 상장 첫날 거래 가격은 무려 90% 폭등해 주당 28.68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최근 시세는 수직 폭락한 주당 62센트 선을 오가고 있다. 천국과 지옥 사이다.
그동안 올버즈가 겪은 영욕의 순간들을 살펴보면 메리노 울, 유칼립투스 나무, 사탕수수 등을 소재로 만든 올버즈 신발은 창업 2년 만에 세상에서 가장 편한 신발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심플한 디자인, 지속 가능성 추구 브랜드라는 평가 속에 승승장구했다. 실리콘 밸리의 기술 전문가들이 즐겨 신어 실리콘 밸리 유니폼이라는 명칭을 얻었고, 오바마 대통령이 애용해 매스컴을 타기도 했다.
대기업은 동종 스타트업과 손잡지 않는다는 터부를 깨고 아디다스와 손잡고 콜라보레이션 스니커즈도 출시했다.
올버즈는 한때 와비 파커, 캐스퍼와 함께 스니커즈, 안경, 매트리스 시장을 흔드는 3대 DTC 스타트업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올버즈 주식 가격은 상장 후 8개월도 채 지나지 않아 5달러 미만으로 떨어졌고, 지난해 3월 1억5,250만 달러 손실이 발표된 후 또 다시 47% 폭락의 쓴맛을 봐야 했다.
올버즈 경영 실적은 상장 이전인 2019년, 2020년부터 허점을 보이기 시작했다. 매출이 1억9,370만 달러에서 2억1,930만 달러로 늘었지만 결손액도 1,450만 달러에서 2,590만 달러로 불어났던 것이다. 오프라인 매장을 대폭 늘리고 판매 시스템을 DTC에서 도매 확장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이다.
올버즈는 공동 창업자인 팀 브라운과 조이 즈윌링거가 실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경영 일선에서 모두 물러났다. 뒤늦게 초심으로 돌어갈 것을 다짐하지만 그러기에는 항구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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