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시장 규모 64조...패션 대형사 투자 확대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삼성물산 패션부문, 코오롱인더스트리FnC, LF, 신세계인터내셔날, 한섬 등 패션 대형사들이 뷰티 사업을 키우고 있다.
기업 공개로 25억 유로 조달키로
뷰티 확장, M&A 추진에 활용
샬롯 틸버리, 장 폴 고티에와 같은 브랜드를 인수, 빠르게 성장해온 스페인 패션 뷰티 그룹 푸이그(Puig)가 IPO(기업 공개)를 통한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섰다.
1차로 마드리드 증권거래소에서 신주 공모를 통해 12억5,000만 유로를 조달하고, 2차로 기존 주식 매각 등을 통해 모두 25억 유로 이상을 조달하기로 했다. 푸이그 기업 가치는 80억 유로에서 100억 유로로 추정됐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19% 늘어난 43억 유로(46억6,000만 달러), 순익은 16% 증가의 4억6,500만 유로(5억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뷰티 부문에서 파코 라반, 샬롯 틸버리, 패션에서는 장 폴 고티에, 니나리치, 캐롤리나 에레라 등의 꾸뛰르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1914년 바르셀로나에서 출발해 전형적인 가족 경영 형태를 유지해왔던 푸이그의 기업 공개는 이를 통한 획기적인 사업 확장이 목적이다.
창업자 안토니오 푸이그의 3대손인 마크 푸이그 회장 겸 CEO는 새로 조성되는 자금을 프리미엄 뷰티 제품에 투자를 집중하는 한편 잠재적인 M&A 가능성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또 아시아 태평양 시장 확장과 함께 스킨케어, 웰니스 카테고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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