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시장 규모 64조...패션 대형사 투자 확대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삼성물산 패션부문, 코오롱인더스트리FnC, LF, 신세계인터내셔날, 한섬 등 패션 대형사들이 뷰티 사업을 키우고 있다.
발행 2024년 04월 18일
정민경기자 , jmk@apparelnews.co.kr
사진=제너럴아이디어 |
올 1분기 매출 전년 대비 100% 증가한 130억
오프라인·해외 사업 본격화…올해 600억 목표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지아이홀딩스(대표 최범석)에서 전개하는 모던 캐주얼 브랜드 ‘제너럴아이디어’가 거침없는 성장세로 시장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제너럴아이디어’는 중심 유통 채널인 온라인 시장에서 올 3월까지 매출이 전년 대비 100% 증가, 130억 원을 달성했다. 에이블리, 지그재그, SSF샵 등 입점해 있는 온라인 플랫폼 대부분에서 판매 랭킹 1위를 차지했다. 특히 10대부터 50대까지 폭넓은 여성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이 같은 성과는 디자인과 퀄리티가 보장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대로 전개하면서, 고객 신뢰를 탄탄하게 구축했기 때문이다. 온라인 시장에는 이처럼 가성비를 내세운 패션 브랜드가 다수다. 브랜드 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던 데는 데이터에 기반한 상품 관리, 과감한 물량 배팅이 뒷받침됐다.
상품은 판매량에 따라 A~D등급으로 구분, 등급별 리오더 및 할인 프로모션 등 각각의 판매 전략을 발 빠르게 세운다. A등급 상품은 출시 2~3일 만에 리오더를 결정,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추가 물량을 확보한다.
'제너럴아이디어' 링클프리 클래식 셔츠 |
일례로 이번 시즌 신규 디자인으로 선보인 링클프리 클래식 셔츠는 초도 물량 2만 장을 생산, 판매 추이를 살피고 곧바로 3만 장을 리오더해 판매 흐름에 끊김이 없도록 했다. 이 셔츠는 1월 말 출시 후, 두 달간 2만 5,000장이 팔렸다.
판매가 검증된 베스트 아이템의 물량은 더욱 공격적으로 운영한다. 1개 스타일의 초도 물량은 최대 10만 장이다. 올해 매출을 견인한 에센셜 니트 카디건(6SKU)은 3개월간 10만 장을 모두 소진했다.
반품률은 9%에 그친다. 이는 동일 외형 브랜드 대비 굉장히 낮은 수치며, 고객 만족도가 매우 높게 형성돼 있음을 나타낸다. 이 같은 브랜드 파워는 오프라인에서도 통했다. 현대 판교점에서 지난달 1일부터 보름간 운영한 첫 팝업스토어 매출은 약 2억 원을 기록했다.
‘제너럴아이디어’는 올해 600억 원의 매출을 목표로 오프라인과 해외 사업에도 속도를 낸다. 다음 달에는 신사동, 홍대 상권에 100평 이상 규모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고, 하반기에 백화점에 입점할 계획이다.
지난해 9월 신설한 글로벌사업팀을 통해 해외 사업을 구체화했다. 중국에는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티몬글로벌, 틱톡, 샤오홍슈 등 온라인 채널에서 판매 중이다. 매월 매출은 전월 대비 10%씩 증가하고 있다. 일본과 대만은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에 나서고, 이외 추가 진출 국가도 검토 중이다.
'제너럴아이디어' 에센셜 니트 카디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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