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가장 핫한 브랜드는 ‘오프 화이트’
해외소식
버질 아블로(Vigil Abloh) |
2020년대는 복고풍 빈티지 트렌드 대안으로 거론
대다수 전문가 ‘진화와 성장 있을 뿐 죽지 않는다’
[어패럴뉴스 장병창 객원기자] 오프 화이트를 이끌며 스트리트웨어의 킹으로 불리는 버질 아블로(Vigil Abloh)가 스트리트웨어의 인기가 곧 사라질 것이라고 발언한 것이 해를 넘기고도 화제다.
아블로는 지난해 말 패션 전문지 데이즈드(Dazed)와의 인터뷰에서 2020년대 스트리트웨어의 전망을 묻는 질문에 ‘곧 죽게 될 것(I would definitely say it’s gonna die)’라고 말했다.
지난 10년 스트리트웨어의 위상이 패션산업의 변방에서 중심부로 이동했다는 리스트 등의 평가를 감안하면 아블로의 전망은 뜻밖의 돌출 발언(?)으로 들린다.
하지만 그의 손이 닫기만 하면 최고 인기를 누렸던 수많은 콜라보레이션이나 지난해 LVMH의 아르노 회장에 의해 루이비통의 남성부문 아트 디렉터로 발탁되는 등의 경력 등에 비춰볼 때 한귀로 듣고 흘려버리기에는 무게가 있어 보인다.
아블로는 스트리트웨어 인기가 꺼질 수밖에 없는 이유로 사람들이 너무 많은 티셔츠, 후디, 스니커즈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이어 앞으로는 복고풍의 빈티지 패션이 대안으로 떠오르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대다수 패션 전문가들의 의견은 ‘아니올시다’로 집약된다. 스트리트웨어는 앞으로도 당 기간 ‘변하고 진화하며 성장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아무튼 스트리트웨어의 해가 질 날이 회자되기 시작했다는 점 자체는 음미해볼 가치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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