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 ‘코닥 코너샵’, 140년의 브랜드 역사를 담다
스포츠
성수 '코닥 코너샵' |
4월 ‘샤오홍슈’와 ‘웨이보’ 통해 마케팅
‘코닥 코너샵’ 30%가 중국인 관광객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하이라이트브랜즈(대표 이준권)가 최근 코닥(KODAK) 미국 본사로부터 중국을 포함한 홍콩, 마카오 등 중화권에서의 ‘코닥어패럴’ 사업권을 획득했다.
‘코닥’의 글로벌 인지도와 한국에서의 성공적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우선 중국 시장부터 공략한다. 타겟은 중국의 패션 트렌드를 주도하는 20~30대다. 이 회사 이준권 대표는 “국내 일부 매장에서 중국을 비롯해 해외 관광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크다”며 “중국을 시작으로 중화권에서 ‘코닥어패럴’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글로벌 브랜드로 키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 ‘코닥어패럴’이 입점한 서울 시내 면세점 2곳과 성수 플래그십 스토어 ‘코닥 코너샵’, 더현대서울 등 서울권 주요 매장에서 외국인 방문 비중이 꾸준히 증가 중이다.
지난 1월 오픈한 ‘코닥 코너샵’의 경우, 2월 말까지 2개월간 방문한 18,000명의 고객 중 약 30%(4,800명)가 중국인 관광객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부분이 젊은 층들로 SNS를 통해 노출이 확대되면서 인지도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 내부 분석.
이에 따라 온라인을 통해 인지도를 확보하면서 오프라인으로 진출한다. 오는 4월부터 중국판 SNS인 ‘샤오홍슈’와 ‘웨이보’ 등에서 브랜딩 및 상품 마케팅을 시작하고, 상반기 중 주요 온라인 채널 입점한다는 계획.
최근 중국 젊은 층들에게도 주목받고 있는 아웃도어 트렌드에 발맞춰 아노락, 재킷 등 아우터 라인 및 상하의 셋업을 중심으로 ‘코닥어패럴’ 고유의 로고와 컬러를 앞세운 스웨트셔츠, 티셔츠 등을 선보인다.
‘코닥어패럴’은 2020년 국내에서 최초로 패션 브랜드로 런칭, 2030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며 4년만인 지난해 연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했다. 주요 대형 백화점을 비롯해 주요 상권에 진출해 있으며, 현재 매장 수는 총 112개다.
전개사 하이라이트브랜즈는 코닥어패럴을 비로해 말본골프, 디아도라, 시에라디자인 등을 전개 중이며, 올 하반기에는 라이프스타일 캠핑 브랜드 ‘디오디’를 추가로 런칭할 예정. 지난해 매출 2,5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올해는 3,00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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