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얼리 ‘바쵸바치’, 베이직 컨템 주얼리로 리빌딩

발행 2020년 10월 28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골드, 실버 라인으로 상품 이원화
골드는 백화점, 실버는 온라인으로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유니아인터내셔날(대표 박길홍)이 주얼리 ‘바쵸바치(Bacio Baci)’의 리빌딩에 착수했다. 


이 회사 박길홍 대표는 신세계 백화점 바이어 출신으로 랑방, 발렌티노의 에이전시를 거쳐, 1996년 주얼리 수입 전문 회사 유니아인터내셔날을 설립하고 버버리, 지방시, 크리스찬 디올 주얼리 등을 전개해 왔다.


이후 일부 해외 브랜드들이 직접 전개로 돌아서자 2003년 내셔널 주얼리 ‘바쵸바치’를 런칭한 것.


‘바쵸바치’는 이탈리아어로 ‘입맞춤’을 의미한다. 로맨틱하고 감각적인 주얼리를 지향한다. 한동안 외형 성장을 지속해왔지만, 시장 환경 변화를 고려해 내실을 높이고 정체성을 구축하는 정비에 들어갔다.


BI 리뉴얼과 함께 젊은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베이직 컨템포러리 컨셉으로 스타일링을 강화했다. 상품은 골드와 실버 라인으로 이원화, 골드 라인은 다품종 소량 생산으로 희소성을 높였다. 


디자인은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생산은 국내외 10여 곳과 네트워크를 구축, 아웃 소싱으로 진행된다. 


백화점 유통망은 절반을 축소, 현재 롯데 잠실점, 서면점, 신세계 센텀점 등 6개점만 운영 중이다. 대신 종합몰, 플랫폼, SNS 등으로 판매 채널을 확대했다. 그 결과 메인 타깃이 30대로 낮아졌고 판매가는 20~40만 원대로 넓어졌다. 


실버 라인은 10만 원대 이하로 책정했다.


다운에이징과 유통 채널 이동을 위해 라인을 확장, 현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온라인 구매 비율이 두 배 이상 늘었고, 올 상반기도 전년 대비 9.1% 상승했다.


내년에는 백화점과 온라인 채널 간의 상품 라인을 더욱 명확하게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백화점의 경우 골드 라인 비중을 최대 90%까지 확대하고, 실버 라인은 가격 경쟁력을 갖춰 온라인, 백화점 팝업 스토어 판매를 강화한다. 


더불어 온라인 전용 디자이너 브랜드를 추가 런칭한다. 젠더리스 실버 주얼리로 20~30대 남녀성을 타겟으로 한다. 실버 90%, 골드 10%로 구성되며 판매가는 5만~30만 원대로 선택의 폭을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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