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정통 아웃도어, 한국 시장 잇달아 진출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최근 국내 패션업체들의 아웃도어 사업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정통 수입 아웃도어의 진출이 늘고 있어 주목된다. 국내 아웃도어 시장이 2020년 이후 탄탄한 성장세를 나타내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성장의 원동력인 ‘리얼 아웃도어 활동’과 MZ세대를 중심
발행 2021년 04월 23일
송창홍기자 , sch@apparelnews.co.kr
갤럭시, 닥스, 캠브리지 선두
[어패럴뉴스 송창홍 기자] 작년 서울 및 수도권 주요 18개 백화점·아울렛 신사복 매출은 전년 대비 -21.5% 역신장한 반면, 올 1분기에는 4.6% 신장을 기록했다.
닥스, 갤럭시, 마에스트로, 캠브리지, 바쏘 등 5개 주요 브랜드를 대상으로 매출 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1분기 -28.6%로 시작, 2분기 -8.5%로 회복세, 3분기 -22.8%, 4분기 -24.8%로 폭락 장이 이어지며 반전 없이 마감됐다.
올 1월은 -23.1%를 기록, 지난해 분위기가 이어지는 듯 했으나, 2월 회복세에 접어들며 -3.1%, 3월은 73.8%로 큰 폭 성장세를 보였다. 업계는 지난해 대응책으로 캐주얼 비중을 절반으로 끌어올리고, 가죽과 니트웨어 등 특종 아우터와 이너웨어 물량을 늘리며, 온라인 전용 상품을 대폭 확대했다.
점포별 매출은 지난해 신세계 강남점 57억 2,400만 원, 롯데 잠실점이 57억 1,900만 원으로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뒤이어 현대 목동점 41억 6,800만 원, 신세계 경기점 36억 8,400만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신장률은 현대 판교점이 -4%로, 18개 점포 중 유일하게 한 자릿수 역신장을 기록, 낙폭이 가장 적었다. 올 1분기는 롯데 잠실점 13억 100만 원, 신세계 강남점이 12억 3,000만 원을 기록, 10억 원 이하에서 상회하는 타 점포 대비 크게 앞서 나갔다.
출처=캠브리지멤버스 |
신세계 강남점은 지난해 4개 브랜드가 -18.6% 신장률을 기록했다. 캠브리지가 -2.1%로 타 점포 대비 크게 선방했지만 나머지 브랜드가 주춤, 갤럭시(-13.2%), 마에스트로(-22.2%), 닥스(32.3%) 순으로 기록됐다. 반면, 매출은 갤럭시가 22억 2,800만 원으로, 재작년 25억 6,600만 원과 동일하게 선두를 지켰다.
롯데 잠실점은 지난해 -22.3%의 역 신장을 나타냈다. 3월은 -53.1%로 연 중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고, 6월과 7월이 각각 0.7%와 10.2%로 신장하며 회복세에 접었으나, 하반기 폭락장이 이어지며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갤럭시(-17.5%)와 바쏘(-19.3%)가 타 점포 대비 선전했고, 캠브리지(-21.3%), 닥스(-23.7%), 마에스트로(-30.5%)가 뒤를 이었다. 매출은 17억 6,600만 원을 기록한 갤럭시가 1위, 14억 1,000만 원을 올린 닥스가 2위다.
현대 목동점은 지난해 -16.5%를 기록했다. 갤럭시가 -8.1%의 신장률로 타 점포 대비 활약을 보였고, 마에스트로가 -11.5%로 선방했다. 뒤이어 닥스 -22%, 캠브리지 -30.4% 순을 기록했다. 매출은 갤럭시와 마에스트로가 점 평균 1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반면, 올 상반기는 캠브리지가 15.6%의 신장률을 나타내며 선두로 달리고 있다.
현대 판교점은 지난해 -4%, 올 1분기 36.6%를 나타내며 큰 폭 상승세다. 지난해 갤럭시가 2.7%로 유일하게 신장했고, 이어 마에스트로(-2.5%), 닥스(-8%), 캠브리지(-10.2%)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매출은 갤럭시 12억 1,100만 원, 닥스 9억 1,400만 원, 캠브리지 7억 4,100만 원, 마에스트로 6억 6,620만 원 순이다. 올 1분기는 마에스트로가 전년 동기 대비 118%의 신장률로 1위인데, 2월과 3월이 각각 187.1%와 276.2% 신장한 것이 주효했다. 매출은 3개월 동안 1억 7,000만 원을 올렸다.
또 올 1분기에만 30% 넘게 신장한 점포가 5개 점으로 집계됐다. 현대 아울렛 송도점 47.4%로 선두, 롯데 광교 아울렛 37%, 현대 판교점과 킨텍스점이 각각 36.6%, 뒤이어 현대 무역점 34.2%로 조사됐다.
브랜드별 실적은 갤럭시가 이 기간 16개 점포에서 전년 대비 -13.6% 신장한 195억1,500만 원으로 가장 높은 매출을 올렸다. 이어 닥스가 13개 점포에서 -21.1% 신장한 115억1,400만 원, 마에스트로가 15개 점포에서 -19.7% 신장한 112억700만 원의 매출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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