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터’ 고속 성장…올 매출 500억 목표

발행 2024년 03월 27일

정민경기자 , jmk@apparelnews.co.kr

 

사진=세터

 

20% 구성 여성 라인 판매 호조

유통사 러브콜…매장 오픈 속도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레시피그룹(대표 주시경)의 컨템포러리 캐주얼 ‘세터’가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18% 신장한 350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1월, 2월, 3월 매출은 각각 전년 대비 89%, 79%, 103% 신장, 올해 500억 원의 목표 매출을 향한 순조로운 실적을 냈다.

 

상위권 매장의 월평균 매출액은 더현대 서울점 2억 원, 성수동 플래그십 스토어 1억8,000만 원, 잠실 롯데월드몰점이 1억5,000만 원이다.

 

지난달 18일 오픈한 현대 울산점은 오픈 3일 만에 4,000만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등 신규 개설한 매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세터’는 올해 현대 판교점, 현대 울산점, 신세계 아울렛 파주점, 스타필드 수원점 등을 오픈, 현재 11개 단독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외도 레시피그룹의 편집숍 ‘워즈히어’ 2개 점에서 숍인숍으로 전개 중이다.

 

이처럼 유통망을 적극 넓힌 점이 외형 성장의 주요 동인으로 꼽힌다.

 

'세터' 현대 울산점

 

유통망 확대에 따른 상품 다각화 전략도 주효했다. 특히 이번 시즌 전체 20%로 확대한 여성 라인은 여성 고객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유통 매장의 매출을 견인했다.

 

‘세터’는 니트와 카디건 등 스테디셀러의 M 사이즈를 구매하는 여성 고객의 비중이 높았고, 우먼 사이즈 확대로 수요가 더욱 증폭됐다.

 

레체코튼 헤링턴 재킷은 출시 일주일 만에 완판, 리오더 상품의 예약 판매율은 80%를 넘겼다. 아헨 울블랜드 카라 트위드 재킷, 로턴 카라 재킷 여성 사이즈도 완판됐다. 이밖에 파로 오버사이즈 부클 카디건, 클래식 로고 스웻셔츠가 각각 95%, 85%의 판매율을 기록했고, 테오 코튼 올데이 후드 집업, 리벳 아플리케 포켓 로고 후드 등 캐리오버는 70% 이상 소진됐다.

 

이번 FW시즌에는 우먼 사이즈의 체계를 WS, WM 등으로 더욱 세분화해 경쟁력을 높인다.

 

올해 목표 매장 수는 21개이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각각 250억 원의 매출을 목표로 한다. 온라인 유통 사업에는 자사몰 강화를 통한 수익성을 높인다. 자사몰에 고객 유입을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모션을 펼친다.

 

다음 달 초에는 성수동에서 여름 시즌 메인 아이템 중 하나인 수피마 반팔 티셔츠 컬렉션을 별도 팝업스토어로 운영한다. 지난해도 반팔 티셔츠만을 위한 팝업스토어를 3일간 운영했었는데 조기 완판이라는 성과를 얻었다.

 

올해는 국내 사업 볼륨화에 집중하고, 향후 해외 시장 진출도 도모한다. 현재 성수동 플래그십 스토어는 외국인 관광객의 패션 매장 투어 리스트에 오르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일본인 관광객의 비중이 높은데, 평일 낮에 최대 50%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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