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정통 아웃도어, 한국 시장 잇달아 진출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최근 국내 패션업체들의 아웃도어 사업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정통 수입 아웃도어의 진출이 늘고 있어 주목된다. 국내 아웃도어 시장이 2020년 이후 탄탄한 성장세를 나타내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성장의 원동력인 ‘리얼 아웃도어 활동’과 MZ세대를 중심
사진=스파오 |
10대부터 50대까지…3월 누계 매출 20% ↑
올해 40개 점 늘어난 150개 점, 6천억 목표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이랜드월드(대표 최운식)의 SPA ‘스파오’가 온 가족을 겨냥한 제품 강화로 올해도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올해 3월까지 누적 매출은 전년 대비 20% 이상 신장, 시장 점유율을 순조롭게 확대하고 있다.
‘스파오’의 성장세가 가속화된 데는 2022년 하반기, 전 연령대를 공략한 에이지리스 브랜드로 전략을 수립하면서다.
기존 10~20대를 위한 캐주얼 상품 중심에서, 40~50대까지 유치할 수 있는 베이직 상품으로 구성 폭을 넓혔고, 이를 효과적으로 구성한 스타필드 고양점, 야탑점, 타임스퀘어점 등 매장 운영으로 고객 확장을 꾀했다.
특히 타임스퀘어점은 지난해 9월 리뉴얼한 후, 40대 이상 방문 고객 비중이 종전보다 17%p 증가한 35%로 커졌다. 고객 연령대는 10대 6%, 20대 30%, 30대 29%, 40대 29%, 50대 6%로 구성돼 있다. 월평균 매출액은 10억 원이다.
‘스파오’는 타임스퀘어점을 변화의 핵심 매장으로 삼고, 매뉴얼을 신규 매장 및 리뉴얼 매장에 이식한다. 이를 반영한 스타필드 수원점은 지난 1월 26일 오픈과 동시에 상위권 브랜드로 랭크, 지난달 7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SPA로서 가성비에 방점을 찍은 가격 정책도 뛰어나다. ‘스파오’는 지난해 추동 시즌 발열내의 등 주요 제품의 가격을 인하하거나 동결한 ‘착한 가격’ 캠페인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착한 가격’으로 전개한 라이트 재킷, 플리스 재킷, 푸퍼의 지난해 매출은 각각 전년 대비 357%, 52%, 30% 늘었다.
이 캠페인은 이번 시즌에도 지속하고 있다. 특히 푸퍼는 2021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60만 장 이상 판매된 키 아이템이다.
이랜드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트렌디한 아이템도 어느 브랜드보다 빠르게 내놓는다.
당 시즌 트렌드를 캐치해 제안하는 빅데이터 전문 분석팀(DT)의 컨설팅을 빠르게 수용해 기획 적중률을 높인다. 2~5일 생산이 가능한 공장 ‘이랜드 스피드 오피스’, 방대한 물류 창고가 뒷받침돼 있기에 그 효과가 더욱 증폭된다. 이 같은 운영 구조로 ‘스파오’는 지난해 정상 판매율이 10%p 상승한 성과를 거뒀다.
‘스파오’는 올해 매장을 40개 이상 추가 개설해 150개 점을 구축하고, 자사몰 ‘스파오닷컴’ 육성을 통한 6,0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스파오닷컴’은 익스클루시브 콜라보 제품, 온라인 전용 제품 등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을 통한 매출 활성화를 꾀한다.
'스파오' 스타필드 수원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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