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엔씨’ 채널 다각화
여성복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이랜드그룹이랜드그룹이 연내 이앤씨월드(대표 우상배) 매각을 목표로 협상에 한창이다.
지난 3월 그룹의 재무구조 개선을 이유로 여성복 ‘이엔씨(EnC)’를 전개 중인 이앤씨월드의 매각을 공식화한 이후 인수 의향을 비친 전략적투자자(SI)와 재무적투자자(FI)를 대상으로 개별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인수 이후에도 이앤씨월드 전 구성원의 고용이 승계·유지되는 조건으로 매각 금액을 조율 중이다.
1992년 런칭된 ‘이엔씨’는 지난 2006년 이랜드월드가 네티션닷컴을 인수하면서 이랜드 그룹 소속이 됐으며, 작년 4월 이랜드월드에서 분리돼 독립법인 이앤씨월드 소속으로 전개되고 있다.
법인 분리 첫해인 작년 매출은 전년대비 12% 신장한 350억 원이며, 재작년(3%)보다 크게 늘어난 11%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에는 여성 영캐주얼 조닝의 부진 속에서도 유통망 수 증가 없이 전년대비 15% 오른 점당 매출을 거뒀다. ‘이엔씨’는 102개 유통망을 가동 중이다.
영업이익도 전년 수준 이상을 유지했다.
올 영업이익 목표는 경기상황을 고려해 8.9%로 잡고 있으며, 하반기 역량을 최대한 끌어올려 두 자릿수(10%)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퀄리티 대비 높은 가성비를 화보한 대 물량 전략아이템(무스탕, 어글리슈즈)을 기획했다.
원부자재 구매단계부터 소싱 경쟁력 향상에 집중, 선 기획 경쟁력을 높이고 주도적으로 끌고 갈 수 있는 역량을 확보했다.
유통별 상품세분화에도 힘을 더 싣고 있다.
백화점, 아울렛, 온라인 등 채널별 수석팀장을 두고 각 채널별 현장을 중심으로 밀착, 적중률 향상과 스피드한 대응에 집중하고 있다.
이랜드그룹은 지난 2017년부터 보유 자산을 과감히 정리하는 재무구조 개선 작업에 돌입해 ‘티니위니’, ‘모던하우스’, ‘케이스위스’ 등 다수 브랜드의 매각을 단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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